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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할로윈 파티를 다녀온 딸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11. 2.

지난주 금요일 하빈이는 학교에서,

하은이는 대학교에서 

할로윈 파티를 했다.

 

펌킨 카빙을 했단다.

이쁘게 했네...

손 조심하라 이르고도 불안했는데...

 

 

 

 

금요일 밤 밖에서 하는 거라 걱정이 되었다.

추워서....

올해는 그래도 좀 따뜻하게 입었네.

작년에는 마릴린 몬로 한다고 어찌나 춥게 입었던지.

크리스천 학교라서 핼러윈이 아닌 하비스트 파티로 한다.

올해부터 시니어가 음식을 팔지 않는다.

졸업여행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지만 어쨌든 학교 졸업여행이 올해부터 없어졌다.

워낙 아이들이 참여를 안 해서 하은이 졸업여행은 3명이 갔었다.

매년 반도 참여를 안 했었다.

그랬더니만 이번에는 작은 녀석 반 아이들이 뭉쳐서는

자기들끼리 가겠다며 모여서 들 의논을 한다.

....

 

장소도 바르셀로나... 그리스... 로마...

의논하고 어디서 자고 무엇으로 갈지..

참으로 요상타.

학교에서 가라 할 때는 안 가고

가지 말라 하니 자기들끼리 가겠단다.

 

 

 

 

 

 

 

 

 

 

 

 

세멜바이스 의대 핼러윈 파티다.

입장료가 2500 포린트(만원 정도?)였다고.

물론 안에서는 음료수와 술만 팔고.

하은이는 물 미리 챙겨서 들고 갔다고.

저리 밤새 놀고 아침 5시에 끝났단다.

 

내년에는 하빈이도 저리 놀겠지....

누나 대신 울 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