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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책방은 넘 재밌어요.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11. 14.

하빈이를 기다려야 했다.

그럴 때는 맘모트 아이들 실내 놀이터가 좋다.

밖이 비가 오는 날에는 더욱. 

 

 

 

 

 

 

신났다. 우리 아들.

너무 좋단다. 어찌나 오르락내리락 빠방 타고 돌고, 블록 쌓고.

한 시간 동안 쉼 없이 놀더니만 다리에 힘이 풀렸다. 

누나 인터뷰가 생각보다 길어진다.

길어야 30~40분이려니 했는데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다.

하겸아~~  우리 책방에 가자.

 

이렇게 얌전히 책을 보는 이유는

먼저 실내 놀이터에서 한 시간 넘게 놀았기 때문. 

 

 

 

토끼 토끼~~~

조심해서 봐야 해, 하겸아.

우리 책이 아니니까.

 

 

 

 

 

요즘 색이름 외우느라 자주 물어보는 하겸이.

자동차도 꼭 색으로 말한다.

책방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하지만 먼저 책방을 들어가면 안 된다.

미리 에너지를 소비하고 차분해진 다음에 책방에 들어가면

엄청 집중해서 책을 본다는. 

보통 책 한두권 사 가지고 오는데

이날은 반가운 작은 누나 얼굴 보자마자 나갔다.

책은 다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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