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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에고~~ 내 새끼, 하는 짓마다 이쁘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11. 25.

내가 어쩌다 삐끗 만 하면 

엄마 괜찮아?

하고 물어봐주는 내새끼.

운전을 하면 뒤 카시트에 앉아서는

엄마, 사람 조심해.

엄마, 차 조심해.

라고 염려해 주는 내 새끼.

 

나무를 그린 하겸이.

가을 나무인가? ^ ^

멋지다. 내 새끼.

 

 

 

요즘 동그라미를 그린다.

밑에 내가 까만 타이어를 그려주면 자동차 완성.

신나서 노랑, 빨강, 초록....

하루 종일 자동차를 그린다.

 

 

 

어설프지만 자기가 색칠해서 자랑스럽게 들고 와서

초를 켜자 했더니 안된단다. 

무지 뿌듯하고 좋았나 보다.

 

 

 

요즘은 밀가루 반죽 색을 요구한다.

오늘은 초록.

다른 날은 파랑,

빨강.....

이날은 초록.

이젠 고민도 하면서 자동차까지 가지고 와서 논다.

 

 

작은 누나 기다리면서 놀다 보면 

수업 끝나고 나오는 형아들.

덕분에 작은 누나는 차 안에서 30여분 기다려야 한다.

신이 나서 형아들 따라 뛰는데.....

형아들은 우리 하겸이한테 관심도 없음.

그저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신이 난 우리 아들.

밤에 잠자기 전에 내일 또 놀이터 가잔다.

공 뻥~~~ 해야 한다고. ^ ^

 

엄마 하겸이랑 놀자~~~

하루 종일 엄마랑 같이 다니고 같이 노는데도 같이 놀잔다.

그건 자기 방에서 놀자는 얘기다.

누나야~~~ 하겸이랑 놀자~~~

결국 하빈이랑 다 함께 하겸이 방에서 놀기.

사실 놀기보다 각자 일을 하면서 곁에 있어주면 

하겸이는 잘 논다.

하루의 마지막은 아빠랑 놀기.

목욕시켜놨더니만 아빠랑 놀다가 땀이.....ㅠㅠ

그래도 좋단다.

이렇게 놀고 단잠 자는 내 새끼.

그저 안 아프고 잘 자라주기만 하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