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겸이가 조용하다.....
하은이가 방에서 나오다가
헐~~~~
엄마.....
?
?
분명 이랬던 크리스마스트리가.....
요렇게 변했다....
방울 다 모아서 큰 방울 만들고 무지 만족해하는 우리 아들.
정말 진짜 창의적이네...
뭐하니~~ 하겸이~~~?
헐~~~ 저 안에 들어가고 싶어 열심히 문을 닫으려는 울 아들.
아빠가 출장 다녀오시면서 사 오신 하겸이 선물.
어떻게 알았지?
우리 모두 신기해서 입이 쩌~~~ 억~~~
차가 서로 저렇게 연결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 아들.
대단하다~~~~!!!
빠방 코~~~~ 자'
하겸이랑 코~~~ 자. ^ ^
빠방 선물 사온 아빠가 너무너무 좋은 우리 아들.
자기 요플레 카트에 걸고 있는 하겸이.
큰 누나 골반 운동하는데 옆에서 열심히 따라 하는 하겸이.
큰누나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하겸이 모자.
그런데.....
오리 모자가.... 괴물이라고 싫단다.
어쩌누.... 진짜 진짜 귀여운데....
오늘은 이 책 읽을 거야!!!
하은이 편도가 붓고, 하빈이 배가 아프고,
그러면 보통 엄마들은 죽을 쑤거나 슬로푸드를 직접 만들어서 줄텐데....
난 그냥 피자 배달시키자~~~ 했다. 가지 밥은 느그들이 싫다 했으니....
또 만들기 싫어서.
나도 귀찮다.....
머릿속이 복잡 복잡 안정이 안되어서.
하겸이만 피자 가지고 장난하고 안 먹어서
가지 밥 해놓은 거 먹이고, 냉동 영양떡 녹여서 먹였다.
알리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빛이 좋다며 하빈이가 핸드폰으로 찍어 준 사진.
복덩이 울 아들.
엄마, 아빠 너무 나이 많아 그저 미안하고 미안한 우리 아들.
하겸이 삐죽삐죽 입술 쭈~~욱 내밀고 우는 모습이 넘 귀여워
큰누나, 작은 누나 심심하면 하겸이 배게 누나가 가져갈께,
하겸이 옷 너~~ 무 부드러워 누나 주라.
이거 누나 꺼야... 하면서 울리는 얄미운 누나들.
특히나 엄마 물건을 가져가면 우리 하겸이가 엄청 긴장하고
엄마 꺼야~~~하는 것을 안 누나들이
심심하면 엄마 물건으로 장난을 해서 이쁜 내 새끼 삐죽삐죽하게 한다.
이젠 장난인 거 알아서 잘 안 울고 ,
누나 거 누나 방에 있잖아. 저게 누나꺼잖아. 이건 엄마 꺼야
이러니
누나들 대답하는 게 또 신기하고 재밌어서 또 장난.
안 울고 엄마 여기에 있어, 알았지?
하고 신나서 유치원에 들어가는 눈물 나게 이쁜 내 새끼.
그저 건강하게 밝게 그리 자라기만 해 주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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