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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크리스마스 트리의 변신은 무죄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6. 12. 15.

하겸이가 조용하다.....

하은이가 방에서 나오다가

헐~~~~

엄마.....

?

?

 

분명 이랬던 크리스마스트리가.....

 

요렇게 변했다....

 

 

 

방울 다 모아서 큰 방울 만들고 무지 만족해하는 우리 아들.

정말 진짜 창의적이네... 

 

뭐하니~~ 하겸이~~~?

 

헐~~~ 저 안에 들어가고 싶어 열심히 문을 닫으려는 울 아들.

 

아빠가 출장 다녀오시면서 사 오신 하겸이 선물.

 

 

어떻게 알았지?

우리 모두 신기해서 입이 쩌~~~ 억~~~

차가 서로 저렇게 연결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 아들. 

대단하다~~~~!!!

 

빠방 코~~~~ 자'

하겸이랑 코~~~ 자. ^ ^ 

 

빠방 선물 사온 아빠가 너무너무 좋은 우리 아들. 

 

자기 요플레 카트에 걸고 있는 하겸이.

 

 

 

 

큰 누나 골반 운동하는데 옆에서 열심히 따라 하는 하겸이.

 

큰누나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하겸이 모자.

그런데.....

오리 모자가.... 괴물이라고 싫단다.

어쩌누.... 진짜 진짜 귀여운데....

 

오늘은 이 책 읽을 거야!!! 

 

하은이 편도가 붓고, 하빈이 배가 아프고,

그러면 보통 엄마들은 죽을 쑤거나 슬로푸드를 직접 만들어서 줄텐데....

난 그냥 피자 배달시키자~~~ 했다. 가지 밥은 느그들이 싫다 했으니....

또 만들기 싫어서.

나도 귀찮다.....

머릿속이 복잡 복잡 안정이 안되어서.

하겸이만 피자 가지고 장난하고 안 먹어서 

가지 밥 해놓은 거 먹이고, 냉동 영양떡 녹여서 먹였다.

 

알리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빛이 좋다며 하빈이가 핸드폰으로 찍어 준 사진.

 

복덩이 울 아들.

엄마, 아빠 너무 나이 많아 그저 미안하고 미안한 우리 아들.

하겸이 삐죽삐죽 입술 쭈~~욱 내밀고 우는 모습이 넘 귀여워

큰누나, 작은 누나 심심하면  하겸이 배게 누나가 가져갈께,

하겸이 옷 너~~ 무 부드러워 누나 주라.

이거 누나 꺼야...  하면서 울리는 얄미운 누나들.

특히나 엄마 물건을 가져가면 우리 하겸이가 엄청 긴장하고

엄마 꺼야~~~하는 것을 안 누나들이

심심하면 엄마 물건으로 장난을 해서 이쁜 내 새끼 삐죽삐죽하게 한다.

이젠 장난인 거 알아서 잘 안 울고 ,

누나 거 누나 방에 있잖아. 저게 누나꺼잖아. 이건 엄마 꺼야

이러니

누나들 대답하는 게 또 신기하고 재밌어서 또 장난.

안 울고 엄마 여기에 있어, 알았지?

하고 신나서 유치원에 들어가는 눈물 나게 이쁜 내 새끼.

그저 건강하게 밝게 그리 자라기만 해 주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