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포클레인으로 싸웠다는 말을 들은 아빠.
토요일 드디어 오숑에 아들이랑 가서 포클레인을 사주셨다.
게다가....
포크레인을 싣고 다닐 수 있는 큰 트럭까지.
울 하겸이 너무 좋아 입이 헤벌레....
노래에 엉덩이 춤까지 춘다.
아빠 최고~~란다.
신줏단지 모시듯 포클레인과 트럭을 안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작은 누나 데려다주러 나가야 한다 하니....
아들,
안 간단다.
????
아빠랑 놀 거야. 안 갈 거야.
진짜? 엄마 누나 데려다주러 가야 해.
안가. 아빠랑 놀 거야.
옆에서 보던 신랑 불안한 표정으로 데려가란다.
울면 어떻게 해, 데려가.
아냐. 지금은 안 울 상황이야. 울면 전화해.
하고 나왔는데
인턴사원 장 봐주는데 카톡으로 사진이.
아빠랑 마당에서 잘 놀고 있는 하겸이.
얼마나 신날까.
엄마는 밖을 안 나가려 하는데 아빠랑 신나게 놀고 있는 아들.
앞으로 이렇게 종종 아빠랑 놀라 하고 외출해야겠다. ^ ^
어제저녁 식사 시간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더니만
냉장고 자석을 모아서는 케이크란다.
온 식구 돌아가며 촛불 끄고 노래 부르고.
오늘 러우라 생일에 가서 진짜 케이크 불 끄고 놉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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