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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빨리 아멘 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2. 3.

설날,

아침이 아니고 저녁에,

떡국을 끓였다.

기도하고 먹어야 하는데....

아빠가 하필 전화를 오래 받으시네...

 

울 하겸이 두 손모으고 기다리는데...

계속 아빠가 안오시니.

빨리 아멘해~~~

한다.

그 소리에 모두들 엄청 웃었다.

그리고 드디어 아빠가 오셔서 식사기도를 하는데,

하겸이 생각에 길었나,

아멘, 아멘, 아멘,

 

난 이상하게 펜이 너무 좋다.

그래서 반짝이 펜을 사서 하겸이 그림그리라 했더니....

자기 몸에 저리 그렸다. 열심히.

아무래도 울 아들에게서 천재 화가의 냄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