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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벌라쉬 아저씨 60회 생일에 간 하겸이 인기짱!!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2. 6.

지난주 토요일,

벌라쉬 60회 생일이라며 가야 한다 했었다.

이제 다 큰딸들 당연히 안가고 하겸이가 대신 자리를 했다.

 

 

하겸이 자기 이름이 있어 신기한지 계속 이름표로 놀면서 자기 이름을 말한다.

너무 좋단다. 

 

작년에 산 구두 

드디어 신었는데.....

요즘 매일 단화만 신다가 10cm 힐 신고 뒤로 넘어질 뻔했다는....

파티 끝날 때쯤 다리 아파 엄청 힘들었다는....

 

 

남편에게 20년 지기 친구 벌라쉬.

 

 

다양한 선물들이 나오고,

신랑은 그림을 선물했다.

좀 큰 사이즈.

 

손녀랑 손주가 신문을 만들었다고.

할아버지에 대해서.

 

하겸이 파티가 너무 좋단다.

선물  하나하나 열어보는 것도 좋고,

음악에, 춤도 신나고....

 

벌라쉬 부모님.

 

그리고...

소년 벌라쉬.

 

울 신랑 사진도 있네.

젊었다. 저때는 울 신랑.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첫 번째 부인 결혼식 사신도 나오더니

재혼한 지금 부인 결혼식 사진.

저 때 하은이랑 하빈이랑 함께 참석했었다.

벌라쉬는 아들을 20살에 낳았고, 그 아들도 일찍 딸을 낳아서 손녀가 벌써 14살이다.

벌라쉬가 재혼해서 낳은 딸은 이제 8살?

 

 

처음 먹어 보았다.

소고기를 숙성시켜서 토스트에 발라먹는 헝가리 전통 음식이라고.

그런데....

고기 같지가 않았다. 냄새가 특별히 나지 않아 먹을 만했다.

 

하겸이 아빠 토스트 위에 양파를 계속해서 올려주네. 

 

춤 좋아하는 우리 하겸이.

앞에 나가 벌라쉬 아저씨랑 계속 춤을 춘다.

땀을 흘리면서.

 

다들 식사 시간.

울 하겸이.....

더 놀고 싶은데.

엄마 하겸이 더 놀고 싶은데. 

고기 먹고 또 놀면 되지....

조금 먹더니만 누나들 식사 끝나자마자 바로 누나들한테.

 

 

벌라쉬 늦둥이 딸이랑 어찌나 잘 노는지.

너무 좋단다.

 

 

 

어찌나 신나게 춤을 추었던지 모두들 신기해서 사진들 찍고,

벌라쉬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며 댄스 왕이라고 하겸이를 소개하더니

풍선을 선물로 주었다.

우리 하겸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풍선.

 

 

 

 

 

헝가리 파티에서 케이크 먹기는 처음이다.

보통 결혼식이나 생일 때 케이크가 거의 밤 12시가 되어야 컷팅을 하기에.

사실 이날도 하겸이 때문에 9시에 일어서는 우리를 위해서 

좀 일찍 생일 케이크가 나왔다.

그래서 처음 케이크를 먹었다는. 파티에서.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는. ㅎㅎㅎ

울 아들 안 간다고, 더 놀고 싶다고 울었다.

그래도 이쁜 것은 울음 끝이 아주 짧다는 것.

문 열고 나가자 바로 뚝!!

이쁜 아들.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 이상하다.

느리면서 화면이....

핸드폰으로 찍어서 딸들에게 보낸 요거 하나 온전하다는.

이상하네.... 왜 그랬지?

 

하겸이.

생일 파티는 너무 좋단다.

아빠 생일 파티.

러우라 생일 파티.

벌라쉬 아저씨 생일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