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하겸이 장난감은 소중하니까~~~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2. 28.

하겸이가 키가 컸다.

여기저기 까치발 하면 손이 닿고,

힘도 세졌다.

말도 얼마나 늘었는지....

허리 아프다는 엄마한테

엄마, 쉬세요.

한다.

누나들 이놈도 못하게 한다.

누나들 이쁘잖아요 이놈 안돼요.

 

어리광도 늘었다.

누나들이 한마디 하면 삐죽삐죽

엄마~~누나가~~~하면서 울기도 한다.

하겸이 놀랬어, 하겸이 아파

정확하게 감정도 표현한다.

 

 

전에는 동물 이름 말하는 정도였는데,

이젠 이야기를 만든다.

 

 

 

 

작은 누나랑 타이 국수집에서 저러고 논다.

 

 

 

이쁘네.

아들~~~~~  예쁜 꿈 꾸고.

요즘은

엄마 꿈 꿨어요.

한다.

 

 

 

조만간 엄마 장식장도 하겸이 장난감으로 바뀔듯..... 싶다.

하겸이 눈에 좋아 보였나 보다.

자기 장난감을 크리스탈 밀어 붙이고 그 자리에. 

 

고양이. 꽃,  하트....하고 놀더니.

 

도와줘~~~~  바퀴가 빠졌어~~~~~

알았어, 삐뽀가 갈께~~~

 

신났다.

이젠 장난감을 가지고 잘 논다.

그냥 줄만 세우더니만  이야기를 만들면서 노네.

 

 

 

 

목욕하고 나면 하나하나 인사를 한다.

안녕~~~ 내일 만나. 잘자~~~~

 

이쁜 우리 아들.

 

밝고 건강하고 바르게 커야 합니다.

지금처럼

남을 배려할 줄 알면서,

사랑 많은 멋진 하겸이가 되세요.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