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 가족여행/이탈리아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11. 27.

8박 9일의 로마 일정이 끝났다.

마지막 날 사진은 메모리 칩이 살짝 빠져서는 사진이 다 없어졌다는....

 

이뻐서 한 장.

레이스 양산이 너무 이쁘다.

비 오면 안 되겠네....

 

의외로 아침에 생과일이나 과일주스를 많이들 사 먹었다.

아침에 커피든 모습이 더 익숙한 나한테는

과일 주스나 과일 조각을 입에 넣으며

걷는 모습이 생소했다.

 

 

 

트레비 분수에 사람도 사람도 많아라......

울 아들만 동전 3개를 던졌는데 펜스로 막아 놓아서...

 

관광지마다 군인들이 저리 지키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때까지 고생들 하겠다.

 

 

이 아저씨는 매일 똑같은 개를 모래로 만들었다.

모래니까 서있거나 앉아 있는 개는 안 되겠지만.

 

점심은 일식집으로 갔다.

로마에서는 8일을 걸어 다녔는데 이 작은 일식집 하나 발견했다.

중국집도 아주 작은 거 하나...

스타벅스는 허락이 안되어 아예 없다는....

아들이 일식 가락국수랑 밥을 그래도 잘 먹어서 다행.

 

 

이날은 라이브 연주에 맞추어서 볼 연기를 하시네.

관람하는 엄마랑 딸이 이쁘다.

하겸이도 이런저런 사진에 많이 찍혔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옷을 더 이쁘게 입힐 것을.... 했다는. 

 

지나가다 하빈이가

엄마 저곳이 200년이 넘은 카페래요.

해서 들어갔다. 마침 하겸이가 잠이 들었고,

하빈이는 선물을 사러 다녀야 해서.

 

 

 

 

아주 고풍스럽고 웨이터들도 친절하고.

커피가 9유로이다.

하빈이가 시킨 것은 10유로가 넘었다.

잠든 하겸이가 재울 수 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하빈이 쇼핑할 동안 잠든 하겸이랑 있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서  땡큐 하며 자리 잡았다.

 

 

연인인가? 부부겠지?

내 앞에 자리 잡으시니 자꾸만 볼 수밖에....

연인 같다. 느낌이. 

 

스페인 광장에 있는 맥도널드에는 태블릿이 있어서 우리 아들 앵그리 버드

게임 처음 해보면서 깔깔깔 웃고, 과일 깨기 하면서

엄마, 나 잘하지? 엄마는 잘 안돼?

신나서 하니 나도 좀 쉴 수 있어 좋았다는.

 

일반적인 레스토랑 같지는 않았다.

앤틱 가게 같은.... 무슨 소극장 같은 레스토랑 앞의 조각.

 

울 아들 매일 저녁마다 기사 놀이를 하면서 아빠는 괴물,

엄마도 기사, 누나는 공주님 했었는데

로마에서 사줬다.

기사 갑옷이랑 방패랑 칼을.

매일 칼 놀이하잔다.....

 

로마에서 운전할 때 제일 힘든 것이 저 오토바이 같지 않은

스쿠터보다 좀 큰듯한 저것들이었다.

어찌나 함부로 다니는지....

게다가 신호등에 정지하면 저리 하나둘 앞에 와서 길을 막고 있다가

신호등이 바뀌면 내 갈길 방해하며 좌, 우, 직진으로 흩어지니

엄청 스트레스였다.

로마에서 살려면 차가 아니라 저것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스페인 계단 위 주차장에서 오후 4시에 출발을 했는데.....

시속 90km 거리를 시속 10~20km로 기어서 가다 보니

34분 예정인 공항까지가 1시간 30분 이상이  걸렸다.

처음에는 시간이 넉넉해서 주변 구경도 하고 이렇게 밀릴 때면 사진도 찍다가

한 시간이 지나자 땀이 삐질삐질 나고.....

렌터카 회사에 5시 45분에 도착을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6시 50분 비행 기지만....

차 반납하고 셔틀버스 타고 짐 부치고 한숨 돌리고 나니 6시 10분이다.

그제사 내 새끼 저녁 생각이 나고 간단히 피자 주문해서 부드러운 부분만 먹이고나니

줄 서란다.

안 기다리게 미리 비용을 지불해서 하겸이랑 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에휴~~~~ 정신없는 에미는 비행기 티켓과 여권을 하겸이 유모차에 넣고서는

유모차를 직원에게 줘버렸다.

승무원이 티켓을 보여 달라하니... 없다.

결국 승무원이 다시 내려가서 유모차에서 티켓이랑 여권을 가져다주었다는.

미안해서.....

긴 여행 동안 우리 아들 안 아프고 잘 다녀주어 어찌나 고마운지.

이제 대학생 되는 우리 작은 딸과의 여행이라서 고맙고,

의대 공부로 힘든 우리 큰딸이랑 한 짧은 여행이라 고맙고,

혼자 부다페스트에 남아 일하고 혼자 준비해서 출장 간 신랑한테도 고맙고,

감사한 날들이다.

로마 공항에서 이태리 꼬마들하고 함께 노는 우리 아들.

자기 장난감을 직접 손에 쥐어주면서 같이 논다.

자석카드에 닿으면 변신하는 터닝 메카드가 신기한 외국 친구들에게

자기 장난감을 함께 나눠주며 노는 하겸이가 이쁘다.

'그룹명 가족여행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베네치아  (0) 2018.08.14
2018년 부라노  (0) 2018.08.14
로마 동물원  (0) 2017.11.27
피렌체  (0) 2017.11.27
로마- Ostia 바닷가에서 하루를  (0)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