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 집시 교회에서 액체괴물을 만들기로 해서 집에서 하겸이랑 미리 연습을 했다.
유투브에서는 아주 쉽게 말을 했는데,
결론을 말하면 1차시도는 실패.
가장 간단하다는 방법을 따라 했다.
물풀에 소다를 넣고 저었는데.....안된다. 식용색소도 넣었다.
엄청 딱딱하다. ㅠㅠ
하은이가 유투브 하나를 보내 왔는데 렌즈 보존액을 넣으면 된단다.
그래서 다시 컴포나에 가서 샀다. 풀도 다시 샀다.
진짜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물풀 위에 이 물풀로 만들 수 있다며 광고가. ㅎㅎㅎ
그래서 아예 10개 넘개 샀다. 주일에 필요하니까.
생각보다 렌즈 보존액이 비싸다.
요걸 샀는데....사용해보니 색이 너무 여려서 잘 안나온다.
물 4 숟가락, 물풀 4 숟가락, 렌즈 보존액 2숟가락 하고 반, 그리고 소다 작은 티스푼으로 반.
그리고 저어주면 바로 뭉친다.
요렇게. 뭉클뭉클.
하겸이 이상하다며 처음에는 인상 쓰더니 너무 좋아라 한다.
초록을 넣었는데.... 너무 색이 여려서 잘 안보인다
빨강색 반짝이 가루를 넣었다.
작은 비즈들로 넣었다. 유투브에서는 구슬들이 안에 잘 엉겨 있었는데
하겸이가 놀때마다 구슬이 떨어진다.
우리 하겸이 완전 신났다.
액체 괴물이랑 베트맨이랑 싸우고,
닌자 거북,슈퍼우먼이랑 싸우고.
한참을 놀았더니 수분이 빠져 나오면서 끈기가 적어 진다.
주일날 아이들이 만들어서 놀기에는 괜찮을 듯.
우리 하겸이가 이리 재밌게 놀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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