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럽 여행 온 조카가 어제 돌아갔다.
벌러톤, 센텐드레... 다 안 간다고 해서 형아 집에서 머물면서
시내 구경만 친구랑 하다가 돌아갔다.
난 그냥 밥만 사줬다.
울 아들 형아가 너무 좋아서 어제 공항에서 자기도 비행기 타고
한국에 가고 싶다고, 지금 비행기 타고 가자고....
음..... 덥군....
그래도 그늘에 있으면 괜찮은 헝가리 날씨다.
게다가 바람 한 번 불어주면 괜찮은 이곳이다.
들어가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우리 아들.
아무래도 물이 좀 찝찝해서 못 들어 가게 했다.
역시나 비둘기 쫒으며 놀고 있는 우리 아들.
35도 더위에.
집에서 바비큐 하면 좋은데 날도 덥고,
집도 정리가 안되고,
그래서 일식집으로 예약을 했다.
요즘 하늘 보는 재미로 산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매일, 매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울 아들 아주 신났다.
형아만 만나면 저리 놀아주니 그저 좋단다.
중국집 가서 국수랑 만두 먹고 뉴욕 카페로 왔다.
커피 주문했는데 저리 많이 줘서 3잔을 가득 마셔도 남네.....
울 아들은 4종류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울 아들 이렇게 놀아 준 형아가 한국에 돌아가니
자기도 따라간단다.
비행기 표 사서 한국에 간단다.
어쩌누....
나중에 한국에 가서 형아 만나 놀자. 우리 아들.
형아 바이바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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