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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집에 와 아빠랑 신이난 울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1. 18.

아이들 간식 준비해 놓고, 저녁 준비 다 해놓고,

아이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또 보자고 인사하고,

간단한 짐 가방 들고 남동생차로 공항에 와서 바이 바이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몇 발자국 가지도 않았는데 우리 아들,

엄마 또 형아 보고 싶다, 형아랑 또 놀고 싶다.

한다.

 크리스마스때 형아가 하겸이 집에 놀러 올 꺼야.

그때는 하겸이 방에서 하겸이 장난감으로 놀자.

밤 9시 20분 비행기에 12시 40분 도착이라서 하겸이가 걱정을 되지만,

 

인증 샷 찍어 멀리서 걱정하는 가족들한테 걱정 말라고, 이제 비행기 탄다고 알리고.

 

형아랑 같이 놀았던 종이 개구리로 놀다가.

 

형아 한테 배운 게임도 해보고,

 

숫자 공부도 하다가 스티커도 붙이고,

 

그리고 잠이 든 울 아들.

그렇게 잠들었다가 부다페스트에 도착을 하니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서

엄마를 도와주는 너무나 이쁜 내 새끼.

 

 

 

 

아르바이트로 유학생 반찬을 일주일에 한 번 보내는데...지난주에 못 보냈기에

남편이 미리 보낸 메시지로 장을 봐 놓아서 바로 음식을 해서 보냈다.

일주일에 한번 국, 찌개, 반찬, 간식, 고기, 김치, 등등.. 해서 경험 삼아하는데

일단 5명은 넘어야 이익이 남을 듯.

그래도 이렇게 하면서 경험을 한다.

헝가리에서 무엇을 해 볼까 이것저것 해 보는 중이다.

 

토요일 아침,

집시 토요 학교로 갔다.

우리 하겸이도 어찌나 잘 따라 하는지.

아이들이 감기로 많이 못 왔다. 7명이 오늘은 함께 했는데

벌써 예배당 안이 춥다.

갑자기 손 시림을 느끼면서 깜짝 놀랐다는....

손이 시리네...ㅎㅎㅎ

 

아빠랑 석현이 형아한테 배운 게임도 하고.

아빠는 처음 해보니 바로 펭귄이 바닷속으로 떨어지고. 

이제 53개월 아들이 게임하는 것이 신기한 아빠.

 

아빠랑 책도 같이 보고.

 

아빠의 마사지로 하루를 마감하는 우리 아들.

오늘 하루 종일 아빠 놀이터에서 놀은 우리 아들.

재밌고 좋았단다.

 

금요일 새벽 3시에 집에 왔는데,

이제 겨우 이틀이 지났는데 시간이 엄청 지난 것 같다.

그냥 바로 밀려 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

다음 주는 또 우리 아들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바삐 움직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