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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딸들 보고 싶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1. 19.

딸들 ~~~

보고 싶다, 내 새끼들~~~

정말 때가 있구나.

내 새끼들, 대학 들어가니 보기가 힘들다.

이러다 공부 마치고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이렇게 앞으로 사는 거겠지만서도 그래도 매일은 아니라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봤으면 좋겠네,

내 딸들.

그래도 카톡으로 사진 보내주고 뭐하는지 보여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

그저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작은 녀석 재외동포 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생들 역사 체험에 참여했다.

일년에 두 번 꼭 참여해야 한다.

지난번에는 판문점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제주 역사 체험이란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좋겠다 내 새끼.

 

스케줄이 빡빡하네. 

스케줄 보내주면서 하는 말이....

다들 기독교 동아리에서 만나서 이미 친구들이 되었더라고.

하더니,

바로 친구들이 생겼나 보다.

명단을 보니 이번 역사 체험에는 연세대가 제일 많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나 보다.

 

비 오고 안개가 끼었구나.

춥지는 않았는지....

 

바로 날이 좋아졌나 보다.

 

 

몇년 뒤에는 작은 녀석이 팀을 데리고 다녀야 할 지도...

빠르면 내년? 그런 거 싫다 하겠지만

장학금을 받으니 책임도 해야 하는 것이지....

 

 

 

 

 

 

 

에미 눈에는 그저 내 새끼가 제일 이쁘고.

 

 

찾았다. 내 새끼. 

왼쪽 앞에서 ....

 

중간시험 끝나고 드디어 놀러 다니기 시작하는 작은 녀석.

 

 

뭐지? 했더니 겨울 패딩을 장만했단다. 

 

그리고 소래포구에 회 먹으러 갔다며 회 한 접시 사진 찍어 보내주고.

딸도 보고 싶지만 회도 먹고 싶네. 

 

딸 막걸리 마셨어?

 

꿀 막걸리래.

꿀 탔나?

내 새끼가 대학생 되었다고 막걸리를 마시고 다니네.

 

그런데.....

큰 녀석은....

 

 

딸아~~~ 이건.... 좀... 아니지 않니...

무서워 어디 화장실 가겠니?

에휴~~~~~

 

 

그랬더니만....

요건 어떠냐며...

차라리 손톱이 더 귀엽다.

핼러윈이 일 년에 한 번이라서 너무나 다행이다.

다들 건강하고.

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