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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부다페스트에서 김 작가로 활동 중인 멋진 내 조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1. 26.

두 살 위인 언니가 시집을 가고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유치원에서 전화로  조카가 태어 났다는 말을 듣자마자

퇴근길에 사진기를 1년 할부로 사서 병원에 가서 조카 사진부터 찍었었다.

매일 퇴근 길에 병원에 들러 조카를 보고, 우리 조카 이쁘게 잘 봐달라고

간호사들에게 과일바구니,케이크등 간식도 열심히 날랐었다.

매일 자라는 조카가 너무 이뻐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 조카가 지금 부다페스트에서 스냅 촬영 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은근 인기가 있나 보다.

여름에는 몸살 날 만큼 촬영이 많았고,

비가 오는 오늘도 촬영을 한단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올리는 것만 보고 있는데

내가 봐도 잘 찍는다.

예술적 감각은  지 엄마(친정언니) 재능을 받았나 보다.

그래서 우리 멋진 조카가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본다.

 

 

 

 

 

 

 

 

 

 

 

 

 

 

 

헐~~~~

좋아요가 3천개가 너무네.......

 

 

그리고

이 사진 넘 멋지다.

 

조카는 예약하시는 분에 따라서

새벽 미명 촬영도 하고,

낮 촬영도 하지만

밤 야경 촬영이 제일 많은가 보다..

새벽에도 촬영하고, 밤늦게까지 야경 촬영하고

피곤한데 집에 가서 또 보정사진 만들고.

그래도 재밌다며 열심히 사는 조카가 너무 이쁘다.

대견하고.

조카한테 김치랑 반찬 몇가지 가져다준다고

기다린 날도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촬영이 끝났는데

그날은  웨딩 촬영이었다고.

날이 추워지니 촬영이 힘들 텐데...

 

언제 작정하고 살 빼서 우리도 리마인드 웨딩 촬영까지는 아니라도

부다페스트 20년 넘게 살았으니 기념 촬영이나 해볼까.. 싶다.

부다페스트 김 작가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