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위인 언니가 시집을 가고 첫 조카가 태어났을 때,
유치원에서 전화로 조카가 태어 났다는 말을 듣자마자
퇴근길에 사진기를 1년 할부로 사서 병원에 가서 조카 사진부터 찍었었다.
매일 퇴근 길에 병원에 들러 조카를 보고, 우리 조카 이쁘게 잘 봐달라고
간호사들에게 과일바구니,케이크등 간식도 열심히 날랐었다.
매일 자라는 조카가 너무 이뻐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 조카가 지금 부다페스트에서 스냅 촬영 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은근 인기가 있나 보다.
여름에는 몸살 날 만큼 촬영이 많았고,
비가 오는 오늘도 촬영을 한단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올리는 것만 보고 있는데
내가 봐도 잘 찍는다.
예술적 감각은 지 엄마(친정언니) 재능을 받았나 보다.
그래서 우리 멋진 조카가 찍은 사진 몇장 올려 본다.
헐~~~~
좋아요가 3천개가 너무네.......
그리고
이 사진 넘 멋지다.
조카는 예약하시는 분에 따라서
새벽 미명 촬영도 하고,
낮 촬영도 하지만
밤 야경 촬영이 제일 많은가 보다..
새벽에도 촬영하고, 밤늦게까지 야경 촬영하고
피곤한데 집에 가서 또 보정사진 만들고.
그래도 재밌다며 열심히 사는 조카가 너무 이쁘다.
대견하고.
조카한테 김치랑 반찬 몇가지 가져다준다고
기다린 날도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촬영이 끝났는데
그날은 웨딩 촬영이었다고.
날이 추워지니 촬영이 힘들 텐데...
언제 작정하고 살 빼서 우리도 리마인드 웨딩 촬영까지는 아니라도
부다페스트 20년 넘게 살았으니 기념 촬영이나 해볼까.. 싶다.
부다페스트 김 작가님에게.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리까지 보내주신 그 정성에 그저 감사합니다. (0) | 2018.12.14 |
---|---|
콩나물도 땀을 흘리며 저리 열심히 자라는데. (0) | 2018.11.28 |
동계 타이어 서둘러 바꾸고, 에어 프라이 넘~~ 좋네요. (0) | 2018.11.19 |
딸들 보고 싶다~~~~ (0) | 2018.11.19 |
집에 와 아빠랑 신이난 울 아들 (0) | 2018.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