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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멀리까지 보내주신 그 정성에 그저 감사합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2. 14.

멀리서 우리 아들 선물이 도착을 했다.

그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보통 마음과 정성이 아니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멀리 일본에서 울 아들 선물이 도착을 했다.

 

 

 

 

세상에......

이것저것 다양하게도 넣으셨다.

 

하겸이 하나하나 꺼내 보면서 신났다.

보내주신 별, 곰돌이, 병아리 사탕을 쪽쪽 빨면서 좋단다.

 

그리고,

역시나... 잠 잘때 머리맡에 놓고 잔다.

 

 

선교사님이 주신 색칠 공부 책을 며칠 동안 또 하고.

줄 긋기랑 색칠을 잘하는데 아직 글자를 모르기에. 

 

 

또 멀리 한국에서 이렇게 귀한 햇곡식을 보내주셨다.

팥, 율무, 녹두, 흑미,.... 정말 다양하게도 보내주셨다.

처음 본 적미도 있다.

무거워서 엄두도 못내는 햇곡식들이라서 받으면서도 너무

미안하고 미안했다.

운송비가 장난이 아니기에...

감사합니다 ^ ^

 

 

정말 가끔 아주 가끔 이렇게 뵙는다.

그리고 편하게 웃고 이야기 한다.

요즘 사람 잘 안 만나고 사는 나인지라

이렇게 한 번씩 만나서 웃고, 편하게 이야기하고

내 이야기 들어주시기에 그저 감사하고.

또 일 년이 이렇게 지난다.

올해 가기 전에 얼굴 보자 하셔서 뵙고,

내년에 다시 보자 하며 인사드렸다.

나보다 더 오래전에 헝가리에 오신 인생 선배님이시다.

 

 

 

 

그리고,

다음 주가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함께 성경공부와 기도를 했다.

이번 주는 야곱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 오고

함께 나누고,

또 새로운 것도 깨닫고,

왜지? 했던 의문도 함께 나누면서.

그리고

우리의 약함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를 했다.

이렇게 12월이 지나고 새해라는 이름의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 아침 우체국에 가서 소포를 받아 왔다.

멀리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내주신...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웨터.

사진을 보시면 블친님들 바로 알아보실 듯.

바로 오늘부터 입었다.

그리고 우리 아들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입고 가야겠다.

세상에....세상에....

이 옷에서는 종소리가 난다.

딸랑딸랑. 너무 좋다. 

유치원에는 이 옷을 입고 가기로 결정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크리스마스 때마다 잘 입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