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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형아들이랑 서커스도 보고 호두까기 인형극도 보고.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8. 12. 25.

우리 하겸이 너무너무 신났다.

형아들이 지난 주 토요일에 와서 매일 함께 노니 너무 좋단다.

 

 

두바이에서 온 조카들은 오랜만에 본 눈 때문에 신나고,

우리 아들은 형아들 때문에 신나고.

 

형아랑 같이 색칠도 하고,

 

자동차랑 놀고, 레고도 하고,

우리 아들이 이렇게 또 한뼘을 자란다. 형아를 보면서.

 

호두까기 인형극을 보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인형극을 하는 극장 의자는 참 좋다.

아이들은 의자를 반 접어 올려서 높게 앉을 수 있고

성인은 의자를 반 내려서 낮게 앉을 수 있다.

의자가 신기한 우리 아들은  의자 위해서 미끄러지고, 낮추고, 높이고.

 

가족들이 대부분이지만 성인들만 온 분들도 꽤 많다.

헝가리 분들은 오페라, 뮤지컬, 인형극 등을 정말 자주 많이 본다.

 

 

사실 공연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끝나고 인사하는 것만.

울 아들

생쥐대마왕이 무서웠단다.

생쥐랑 왕자랑 싸울 때 무서웠다고. 

그래도 진짜 재밌었단다.

 

그리고,

서커스를 보았다.

부다페스트 그 자리에서만 250년이 되는 역사가 깊은 서커스.

아마도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서커스가 아닐까 싶다.

프로그램이 바뀔 때마다 좌석의 여유가 없을 정도다.

한 달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좀 위쪽의 자리를 사야 했다.

 

 

 

 

 

 

우리 아들은 백호가 나오자 어찌나 신나 하던지.

 

 

 

 

공중 줄타기를 보더니 입이 쩍 벌어진 우리 아들. 

 

요 드럼도 신기했다.

함께 박수치고 신나서 웃고.

 

언제나 인기 최고인 강아지들.

 

우리 하겸이가 제일 재밌다고 하고

집에 와서 아빠 앞에서 흉내도 낸 프로그램이다.

이걸... 뭐라 하는데... 잊었네...

 

 

 

서커스 공연은 너무 재밌었다고 조카들도 신나 했다.

일주일만 있기에 하루가 바쁘다.

이제 아이들이랑 스키장으로.

그저 재밌게 안전하게 잘 다녀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