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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대사관에서 남편 국무총리 표창장 전수식을 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5. 10.

3월 25일에 한국에서 수상식이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어제 대사관에서 국무총리상 전수식을 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 선교사님 두 분과 코마롬에서 선교사님이 올려오셔서

함께 축하를 해주셨다.

피츠 누가 교회(의대생 유학생 교회)를 섬기시는 동생 목사님이랑

헝가리 태권도 총재, 한헝재단 총재가 함께 축하해주셨다.

 

 

다과도 준비를 해주셨다.

 

 

주헝가리 최 규식 대사님과 남편.

 

 

 

 

 

참 감사한 시간이다.

두분 선교사님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래전..., 두루 선교회를 설립하시고 선교하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셨는데

결혼하시고 다시 헝가리 코마롬에 교회를 설립하신 박 선교사님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멀리서 아침 일찍부터 와주시고, 무엇보다 남편의 총각 때부터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 다시 헝가리로 오셔서 큰 위로가 되고 감사했다.

두루 선교회 설립 때 남편이 이사로 등록을 했고,

친정아빠가 "바나바의 집" 현판을 양각, 음각 두 가지로 나무에 새겨서

보내주셨었다.

어느새 25년의 시간이 지났구나.... 새삼스러웠다.

주말이면 선교사님 사역을 함께 방문하기도 하고,

자주 모여 의논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했었는데....

하은이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안 난다고.

참.. 오래 살았구나.. 헝가리에서.

선교사님이 결혼하시고 다시 헝가리 코마롬에서 사역을 시작하셔서

너무나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피츠 누가 교회를 섬기는 우리 동생 목사님.

헝가리에 어쨌든 나 때문에 오게 되었는데

와서는 참 많이 미안했다.

너무나 많이.

어제 선교사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서로의 사역을 방문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울 신랑도 고생 많았네.

앞으로도 고생 더 많이 해야겠지만, 새끼들 때문에.

그런데

이젠 정말 하나님 앞에서 말없이 흔적 없이 그리 섬기며 살다가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