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에 한국에서 수상식이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어제 대사관에서 국무총리상 전수식을 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 선교사님 두 분과 코마롬에서 선교사님이 올려오셔서
함께 축하를 해주셨다.
피츠 누가 교회(의대생 유학생 교회)를 섬기시는 동생 목사님이랑
헝가리 태권도 총재, 한헝재단 총재가 함께 축하해주셨다.
다과도 준비를 해주셨다.
주헝가리 최 규식 대사님과 남편.
참 감사한 시간이다.
두분 선교사님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래전..., 두루 선교회를 설립하시고 선교하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셨는데
결혼하시고 다시 헝가리 코마롬에 교회를 설립하신 박 선교사님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멀리서 아침 일찍부터 와주시고, 무엇보다 남편의 총각 때부터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 다시 헝가리로 오셔서 큰 위로가 되고 감사했다.
두루 선교회 설립 때 남편이 이사로 등록을 했고,
친정아빠가 "바나바의 집" 현판을 양각, 음각 두 가지로 나무에 새겨서
보내주셨었다.
어느새 25년의 시간이 지났구나.... 새삼스러웠다.
주말이면 선교사님 사역을 함께 방문하기도 하고,
자주 모여 의논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했었는데....
하은이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안 난다고.
참.. 오래 살았구나.. 헝가리에서.
선교사님이 결혼하시고 다시 헝가리 코마롬에서 사역을 시작하셔서
너무나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피츠 누가 교회를 섬기는 우리 동생 목사님.
헝가리에 어쨌든 나 때문에 오게 되었는데
와서는 참 많이 미안했다.
너무나 많이.
어제 선교사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서로의 사역을 방문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울 신랑도 고생 많았네.
앞으로도 고생 더 많이 해야겠지만, 새끼들 때문에.
그런데
이젠 정말 하나님 앞에서 말없이 흔적 없이 그리 섬기며 살다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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