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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하겸이랑 딜리역, 길거리 교회에 다녀 왔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7. 4.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오후 4시 30분이라서 선뜻 나서지 못했던

발걸음을 했다.

우리 아들도 좀 컸고 해서, 고구마 삶고(우리 아들 배고프면 안 되니까)

, 놀 액체 괴물 하나 사서 딜리 역으로 갔다.

선교사님은 이곳에서 10년이 넘게 식사를 대접하고 말씀을 전하신다.

 

 

 

딜리 역(남부역) 안은 사실 처음이다.

보통 서부역이랑 동부역은 자주 가지만 남부역은 처음이다.

딸들은 집에 오는 기차를 이곳에서 타니까 자주 왔겠지만...

 

선교사님은 짐을 모두 내려놓고 주차하러 가시고,

 

 

노숙자 성도분들이 함께 도와주신다.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이면 샌드위치랑 커피, 티, 그리고 식사를 대접하시니까

미리 와서들 기다리고 계셨다.

전에는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다 보니 민원이 들어가서 한동안

이곳에서 예배와 급식이 허락되지 못했었다.

이렇게 기다리시는 분들을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보통 선교사님이 반주를 하시는데 오늘은 부탁을 하셔서 내가 반주를 했다,

앞으로 우리 아들이 많이 커서 매주 화요일에 이곳에 와서 섬겨야겠다.

그래 봤자 반주랑 음식 서빙이지만서도..

모든 음식은 선교사님 혼자서 준비를 하시니 그저 미안하다.

 

 

반갑게 인사를 먼저 나누면서 안부를 묻고,

샌드위치와 사탕 하나씩을 받으셨다.

 

 

 

 

그리고 간단히 찬송 두곡을 부르고 천국 말씀을 전하셨다.

 

 

 

예배 중 방해가 될까 봐서 액체 괴물을 사 가지고 갔더니

혼자서 잘 노는 아들.

신기했나 좀 달라지는 노숙자에게 액체 괴물을 나누어 드리는 우리 아들.

 

 

 

 

예배가 끝나면 식사를 대접해 드린다.

헝가리식 빵에 구야쉬 슾 비슷한, 후르꺼랑 소시지를 야채랑 같이 끓였는데

헝가리 분들이 엄청 좋아하신다.

쌀밥에 야채를 넣고 밥을 해서 스프과 함께 드린다.

그리고 감자튀김과 소시지를 드리는데 소세지를 여러 번 와서들 받아 가신다.

 

하겸이 액체 괴물이 궁금해서 달라지던 분이 소시지를 5개를 달라고 하신다.

휄췌어에 앉으신 분과 친구 들것을 받으러 오셨다면서.

 

 

모두들 맛있게 드시고, 빈 통에 담아 나중을 위해 아끼신다.

 

마무리 기도를 했다.

감사함으로, 참으로 감사해서.

오늘이 감사해서.

감사기도를 했다.

하 겸이가 어려서 마음은 있어도 못 갔었는데

가보니 이제 아들이 많이 커서 괜찮을 것 같다.

매주 화요일  우리 아들 손잡고 함께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50PgV41w_tE&t=6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