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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레고 캠프 둘째날 친구도 사귄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8. 14.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 어디 가느냐며 묻고는

레고 따보르 너무 재밌어, 정말 좋아.

라고 말하는 아들.

아침에 길이 막혀도 재밌다는 아들 늦을 까 또 열심히 운전해서 가는 에미다.

오늘도 오후에 사이트 들어가니 사진이 올라 왔다.

지난주 동물 따보르는 아직도 사진이 안 올라오는데 빨리빨리 올라오니 좋긴 하다.

궁금한 에미한테는 말이다.

 

 

오늘은 형아랑 재밌게 놀았단다.

자기를 좋아하는 형아라고.

감사해라.

 

 

 

 

음..... 조별 과제를 하는데

오늘 조는 형아들이 아니군.

그래서 다른 조처럼 다 같이 하나를 만들기보다는 각자 알아서들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졌는지 선물이 없었다.

그걸 아직 이해 못 하는 아들은 선물 왜 안 주지? 한다.

 

 

 

 

 

큰 아이들은 이렇게 다 같이 하나의 집을 디자인해서 만들었는데.

 

 

 

 

 

 

 

 

 

 

 

 

오후에 데리러 가니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아들.

엄마가 온 줄도 모르고 신나게 춤을 추는 아들을 보니 안심이 된다.

재밌게 잘 놀고 있구나... 싶어서.

오는 차 안에서

울 아들 하는 말이,

한 형아는 하겸이를 안 좋아해. 근데 하얀 옷 입은 한 형아는 하겸이를 좋아해.

그 하얀 옷 입은 형아가 오늘 하겸이랑 잘 놀아 주었나 보다.

사진을 보니.

고마운 형아네.

 

 

집에 오자마자 또 레고 놀이를 하는 아들.

 

그리고 큰 누나랑 같이 예배를 드리는데

하겸이가

엄마, 하겸이 헝가리 말 잘하고 싶어, 헝가리말 잘하게 기도해.

한다.

우리 아들이 이제 정말 헝가리 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친구랑 잘 놀고 싶어 헝가리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같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