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들이 갑자기 묻는다.
엄마, 어제 우리가 뭘 했지?
레고 따보르 갔었지.
어제가 마지막이었지?
그렇지, 내년에 또 가야지.
우리 아들 너무 재밌게 잘 놀아서 아쉽다. 끝난 것이.
내년에 우선적으로 등록을 해야겠다. 매주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하겸이가 한 레고 캠프는 닌자랑 스타워즈였다.
울 아들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에미는 그저 감사하고 기쁘고.
각 조별마다 만든 작품들이다.
요걸 놀고 싶었나 보다.
그런데 자기한테는 기회가 안 왔던 모양.
데리러 가니 내 손을 잡고 가서 하고 싶단다.
그래서 5분 정도 리모컨으로 움직이며 놀았는데 선생님들도 퇴근을 해야 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는 우리 아드님. ^ ^
마지막 날 OK레빌을 받았다.
우리 아들 생애 최초 OK레빌이다.
레고 캠프는 레고 회사에서 하는 캠프로
일주일에 4,5000 포린트(18만 원 정도?)로 좀 비싼 편인데
하겸이가 좋아하고 재밌어하며 레고 만드는 실력이 늘어가니
내년에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더 크면 이것도 시큰둥 해지겠지만....
작은 레고 두 개랑 스티커, 카드 등 선물도 받았다.
선물이 대충 만 포린트는 되는 듯...
레고 캠프에서 받은 선물 바로 뜯어서 완성하는 하겸이.
이거는 너무 쉬워요~~~
이건 뭐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거야.
아무래도 울 아들 레고 책상을 하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식탁이나 카펫에서는 좀 어수선해서....
이제 2주 집에서 쉬고 드디어 학교 유치원에 갑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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