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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미국

미국을 다 오고, 오래 살고 볼 일이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10. 16.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남편 출장 가는 길에 미국을 다 와보고.

남편은 라스베가스에서 모임이 있고,

난 켈리포니아에 계시는 시이모님 댁에 머물기로 했다.

여행은 안하기로...하겸이가 아직 어려서 여행이 힘들것이고,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도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우린 그냥 놀기로 했다.

이모님이랑.

그래도 넘 좋다.

 

 

비행기 타기 전에 레고부터 하나 사서

비행기 안에서 만들고 노는 아들.

 

 

 

긴 비행시간 동안 자고 놀고... 착한 울 아들.

 

 

 

 

 

이모님 댁에 도착을 하니 울 아들 선물을 사서 바로 안겨주니

울 아들 그 날로 바로 적응하고 누나(시이모님 늦둥이 딸이니 서열이 높은데도 자꾸 누나란다.)랑

만들기 시작한 하겸이.

 

아가씨 도움으로 멋지게 완성한 울 아들.

 

 

계속 산불이 나서 연기가 나고 고속도로를 통제했다고.

건조하다보니 산불이 쉬 잡히지 않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한국말로 예배를 드렸다.

남편이랑 같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이모님이랑 마트에 오니 할로윈이라고 다양한 호박이 가득하다.

앙증맞은 호박을 손에 쥐고 귀엽단다.

아가씨랑 같이 울 아들 사진도 찍고,

누나가 너무 좋단다. 누나 아니라고 해도 자기는 누나라고 하겠다니...

 

미국에만 있다는 인앤아웃 햄버거.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는.

 

 

 

 

매콤한 할라피뇨가 있어서 넘 반가웠다.

 

 

햄버거가 정말 맛있었다.

맥도날드랑 버거킹만 먹던 내 입에는

햄버거가 특별한 맛이었다.

양파도 맛있고...특히나 빵이 맛있더라는.

 

 

그런데...감자튀김 그릇 바닥에 성경말씀이 있는 것을 아가씨가 우연히 발견했다.

잠언 24장 16절 말씀.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창업주가 크리스찬인가 보다.

성경말씀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니...

 

 

 

 

 

 

 

 

 

밤 9시가 다 된 시간에 굳이 수영을 하고 싶다는 아들.

다행히 물이 따뜻해서 괜찮았지만...

행여나 감기 걸릴까봐서.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울 아들은 이렇게 수영하고 놀아야 재밌다 하지

엄마랑 버스타고 패키지 여행을 한다면 얼마나 지루해 하겠나.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 오실 때까지 우린 이렇게 놀면서 기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