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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신기해서 쓰레기통에 절하는 우리 아드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9. 12. 1.

미국 이모님 집에 머물 때 ,

이모님 집 쓰레기 통은 크고 센서가 있어서 손을 가까이 대면

뚜껑이 열려서 편했다.

어느 날, 가만히 보니 우리 아들이 쓰레기 통 앞에서 꼼짝을 안 한다.

그래서 가보니 저절로 알아서 열리는 쓰레기 통이 너무 신기해서

손을 폈다 접었다를 반복하더니 급기야는  머리를 숙여서

열리나 안 열리나 실험을 하신다.

그러니까 공손히 절을 한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인사해야지 하겸아~~

하면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라며 인사를 잘 안 하는 우리 아들이 쓰레기통 앞에서 몇 번을 인사를 하더라는.

저 쓰레기통 헝가리에도 있나 찾아봐야겠다.

 

 

 

https://youtu.be/ChQ9Ivq4u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