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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울 아들 레고 정리로 하루가 갔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2. 25.

몇 주 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이 왔다.

우리 하겸이선물.

바로 지인의 아들이 이제 커서 가지고 놀던 레고랑 장난감을 정말 많이 보내주신 것이다

퇴근하는 남편이 들고 들어 오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엄청 많아서.

우리 아들 매일 보물찾기 하듯 그리 놀았다.

아침, 저녁 박스를 열 때마다 신이 나서 나에게 들고 와서 보여주고,

매일 뭔가 보물을 발견하듯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행복해하는 아들.

"엄마, 착한 형아한테 카톡으로 고맙다고 써"

너무너무 좋은 우리 아들은 형아한테 고맙다는 카톡까지 쓰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레고 정리를 시작했다,

매일 들어가서 보물찾기 하듯 박스마다 열고 뒤집고...

정말 방안이....

 

 

선물을 받은 날.

우리 아들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정말 고마웠다.

우리 아들 생각하고 저 많은 장난감이랑 레고를 챙겨주셔서.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정리를 했다.

 

엄마는 열심히 하는데 울 아드님은 엄마가 색별로 정리하니 더 신나서 노시네...

하겸!! 정리해야지~~~

응, 알았어, 내가 도와줄게.

뭐시라..... 내가 널 도와주는 거지....ㅠㅠ

 

 

정말 꼬박 하루가 걸렸다.

레고 머리랑 장식품, 무기 등은 따로 또 분류를 했다.

온몸이 쑤신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루 종일 분류했더니만...

 

그리고,

지난주부터 신이 나서 만든 히어로들이다.

처음에는 형아가 만들어 놓은 로봇들을 가지고 놀다가

만드는 책을 보고 몇 번 해보더니 자신감 붙어서는 신이 났다.

 

 

 

 

 

 

 

 

책을 보면서 만들기 시작하는 울 아들.

 

 

 

오늘도 두 개 만들고 더 만들고 싶다는 아들 겨우 재웠다.

 

 

자기 방에 이쁘게 올려놓은 하겸이.

 

 

퇴근하고 온 아빠랑 태산이랑 산책할 때도 자기가 만든 거

들고나간 아들.

오랜만에 아빠랑 산책 나간 울 개 아드님은 어찌나 신이 났는지

거의 정신줄 놓기 직전이었다.

어두워서 하겸이는 자전거, 킥보드 위험해서 그냥 걸어서 산책을 했다.

밤공기가 아직은 좀 차지만 그래도 겨울이 아니다. 이제는.

울 아들 2주 방학 중 이제 하루 지났는데...

온몸이 쑤시다.

내일도 다른 장난감 계속 정리하기로 했다.

이제 커서 안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정리하고,

퍼즐도 정리하고... 쌓인 인형들도 정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