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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아빠는 이발사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6. 8.

하겸이 이발하기 쉽지 않아 인터스파 안에 있는 어린이 미장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번에 갔더니 하겸이가 이젠 커서 자동차에 앉을 수가 없단다.

사실 전에 보니 다리가 접혀서 힘들게 앉기는 했었다.

또 헝가리에서 이발을 하면 항상 맘에 안 들었다.

결국 아빠가 이발 도구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는 아들 이발을 했다.

군대에서 사병들 머리 깍아 줬었다는 아빠가

너무 오랜만에 아들 머리 깎아 주고,

살짝 언 발란스 다시 마무리 하고.

앞으로 이발비는 안 나가게 되었다,

누나랑 자석 반지 하나씩 만들어서 끼고 단호한 저 표정.

울 아들 자석 반지에서는 파워가 나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