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정말 우연히 그림 그리는 거 검색하다가 인형 뜨개질하는 것이 나왔다.
그래서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하겸이 토끼부터였는데,
우리 아들이 초록 토끼로 한다고 해서 뜨던 흰색이 하은이 토끼가 되고, 핑크는 하빈이것이 되고,
우리 아들은 초록 토끼가 회색토끼로 맘이 변하고,
다시 파란 귀가 좋겠다....하고.
그래서 결국 우리 아들 토끼가 완성이 안되고 아직도 뜨는 중이다. ^ ^
노란 원피스는 하빈이 토끼, 빨간 원피스는 하은이 토끼. ^ ^
우리 두 딸들,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하빈이 토끼는 어떻게 멀리멀리 한국으로 보내나....
토끼 보면서 엄마 생각하도록.
우리 아들 토끼는 기대가 된다.
회색토끼에 까만 귀라더니 파란 귀로 해달라 하고,
옷은 초록으로 해달라 하고...자꾸만 변해서리. ㅎㅎㅎㅎ
하은이가 병원 실습 중이다.
주말이라 집에 온 딸 실습 가운 빨아서 다림질하는데 새삼스럽고 대견하다.
어느새 이리 컸는지.
지금은 실습생 가운이지만 시간이 지나 의사 가운 입겠지.
그때도 잘 빨아서 다려줘야지.... 나 혼자 생각해 본다.
지난주? 하은이 친구 아고따가 결혼을 했다.
하은이 친구 메이메이는 벌써 아들이 3살이다.
아고따 결혼식 사진이랑 8월에 결혼한다는 친구 딸의 청첩장 사진을 보면서
우리 딸들도 몇 년 뒤면 결혼하지 않을까? 아닐 수도 있지만서도.
정말 멋지고 의미 있는 아름다운 결혼식이면 좋겠단 생각을 해 보았다.
아고따는 크리스천인 팔레스타인 신랑이라서 결혼식 때 신랑 가족이 아무도 참석을 못했단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팔레스타인 크리스천이라서 여러 가지고 어려움이 많다고.
아빠 없이 엄마손에서만 자란 아고따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말 본인이 못 받은 아빠의 사랑을 아고따 자녀들은 많이 많이 받으며 따스하고 아름다운
가정이길 빌어 본다.
우리 딸도 공부 마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동반자를 만나겠지.
우리 딸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기도하니 우리 하나님이 귀한 우리 딸과 함께
하나님 사역을 함께 할 믿음의 귀한 아들 예비하셨겠지. 그리 믿고 기도한다.
카톡으로 보내온 하빈이가 그린 그림.
"하빈아, 멋지다. 성경적이네"
했더니,
하빈이는 그런 생각 없이 그렸었나 보다.
방학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심심한가 보다.
내 눈에는 백합화에 열린 좁은 문이 너무 성경적으로 보이는데.
'우리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집 마당이랑 나무 정리를 했다. (0) | 2020.08.07 |
---|---|
버스랑 접촉사고가 났다. (0) | 2020.07.28 |
내가 좋아하는 씰 깔만 띠르 재래 시장 (0) | 2020.07.21 |
운전자는 넘 황당한 헝가리의 자전거 도로 (0) | 2020.07.20 |
오랜만의 외출로 기분 전환 (0) | 202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