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화요일부터 헝가리의 모든 국경을 닫는다.
당연히 모든 외국인의 입국도 금지다.
예외는 사업이나 공적인 공무, 스포츠 국제 경기...
이런 경우 예외적 입국이 가능하지만
따로 이에 필요한 서류가 준비 되어야 입국이 가능하다.
8월 30일 오전 발표에 하루에 2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바로 전날 150명이 넘었으니까 하루 사이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휴가로 국경을 열고 다들 휴가를 지내고 돌아오면서,
또 다른 나라에서 휴가를 즐기러 헝가리를 다녀가고 난 뒤에
남은 건 코로나 19 확진자다.
지난 주, 매일 10여 명에서 많아야 20명이 안됐었는데,
주말에 갑자기 91명, 156명, 292명.
이 숫자는 부다페스트 코로나 확진자 수다.
그래서 현재 부다페스트에 652명의 코로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부다페스트 인구 백만 명, 인구 대비로 보면 많은 수란 생각이 든다.
한국은 많이 늘아 나고 있지만 인구가 헝가리의 5배가 많지 않은가.
정말 배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러니 국경을 닫고 외국인 입국 금지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진정되지 않는다면 다시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하면
어쩌나 벌써 걱정이 되고,
가을에 두바에 좀 다녀와야지 했는데 이러면 또 못 가게 될 테고,
항공 우편은 3월부터 금지였는데 도대체 언제나 받을 수 있는 건지
심란하다.
확진자 수가 매일 배로 증가하니 좀 겁이 난다.
9월 1일 부터 헝가리 학교가 개학을 하고,
하겸이도 2일부터 학교에 가야 하는데.... 심란해지네....
음악학교랑 수영, 승마...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단 수영은 더 지켜보고,
승마는 개인 레슨으로 혼자만 30분 타는 거니까 계속하고,
음악 학교는 일단 가서 테스트받고 상황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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