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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오늘 확진자 510명 이란다. 헝가리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9. 6.

프랑스가 오늘 확진자가 9,000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헝가리도 오늘 확진자가 510명이다.

아마도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치가 아닐까 싶다.

정말 이러다 학교 문 닫는 것은 아닐는지 걱정이다.

오늘 새 확진자가 510명이고 누적 사망자가 600명이다.

인구 대비로 보면 한국의 경우 사망자가 300명이라고 하는데

인구 천만에 600명이면 사망률이 높은 거다.

 

오후 1시쯤 마스크 무장하고 하겸이 침대 보러 나갔다.

그전에는 방이 생각보다 작아서 2층침대로 하고 침대 아래에 책상을 놓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하겸이가 어려서 안 될 것 같다.

졸리거나 잠이 들거나 하면 2층으로 올라가기 힘들고,

잠잘 때 내가 책을 읽어주고 해야 하는데 2층 침대에 둘이 눕기도 힘들고.

그래서 하겸이 침대도 보고 가구도 볼 겸.

자동차 침대는 나의 꿈이라고 해야 할까? 

두 딸들에게 공주 침대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었다.

아들은 자동차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봤는데 빨강으로 주문했다.

자동차 바퀴에 아빠가 LED 등을 달아서 밤에 불이 켜지게 해 주시기로 했다.

방이 작아서 책꽂이,책상...따로 하기 힘들다 싶었는데 오늘 맘에 드는 것을 찾았다.

간단히 책이랑 하겸이가 제일 소중하다 생각하는 장난감 몇 개 장식할 수 있고

서랍도 있고...

의자는 하겸이게 제일 갖고 싶어 하는 바퀴 달린 의자로 초록색 등받이로 했다.

바퀴 의자에 앉아서 뱅글뱅글 돌면서 엄청 좋단다. 

그런데 배달은 언제 될지 본인들도 모른다고.

배달료도 생각보다 비싸다.

십만 원이니까....

요즘 집 드나들 때마다 베란다에서 손 닿는 곳의 무화과 따 먹는 재미가 좋다.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

그렇게 매일 아침, 저녁 드나들 때마다 따 먹었더니 이젠 손이 안 닿는다.

잘 익은 무화과들이 나를 보고 있는데 손이 안 닿는다.... 좀 높다....

새들이 위쪽 무화과 열매를 쫓아 먹는다.

그러다 내가 다가가 아래쪽 무화과를 따면 놀래서 파드닥 날아갈 때면 나도 놀라고.

"우 씨~~~ 우리 무화과 내가 따 먹는데 내가 왜 놀라냐고... 놀랬잖아~~~"

나 혼자 놀래서 소리 지르고.

정말 이사 가면 이런 재미는 없겠다.

뒷마당 무화과나무는 10여 년이 지난 듯한데 올 해도 열매가 너무 작아서 먹기는 어렵겠다.

이르드 들어오는 입구 야채가게 옆에 작은 마치 상자갑 같은 그런 작은 랑고쉬 가게가 생겼다.

하겸이 가구 예약하고 들어 오다가 남편이 발견하고는 저녁으로 먹자고 해서 차 돌려 

다시 가서 샀다.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랑고쉬는 벼룩시장에서 먹는 랑고쉬랑 센텐드레 좁은 골목길에 있는 랑고쉬가 맛있다.

이 집은 다음에는 안 갈 것 같다.

 

오늘 하루 4시간 외출에 마스크 착용하고 손 소독제 거의 한 통 사용한 거 같다.

헝가리 사람들도 마스크 많이들 사용하고 있었다.

다들 놀랬나 보다.

조심조심 정말 조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