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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날이 좋아 공원에서 신이 난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10. 29.

마침 방학이 같은 키키누나, 아론이 형아라 공원에서 만나서 놀기로 한 우리 아들.

설레며 잠자리에 들고 아침일찍 일어나자마자 옷도 혼자 다 입고 나갈 준비부터 한다.

 

공원에 날이 좋아 그런지 인라인 가지고 와서 타는 아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우리 아들은 안 넘어지는 것만도 대견. 

아이들은 가을 햇살 아래서 신나게 노는데 어째 난 불안하다.

저게 뒤로 넘어지면 어쩌나.... 미끄러져 다치면 어쩌나....

셋이 모여서 조용히 한참을 놀더니 하겸이가 부르러 왔다.

빨리 와보라고.

가서 보니 요리를 했다.

라면,짬뽕,팝콘....여러가지 요리를 해서는 엄마에게 보여주는 아이들.

햇살이 너무 너무 좋은 가을 방학중 하루.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좋은지.

이제 2~3주 정도 지나면 이런 가을 햇살도 보기 힘들어 질텐데....

자주 나와서 놀아야지 싶다.

 

저녁에는 아빠 생일이랑 사촌형아인 진휘형아 생일로 외식을 했다.

오랜만에 진휘형아 집에도 가보고.

마땅히 갈 식당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생일이나 외식을 하게 되면 고민하다가 결국 일식집으로 가게 된다.

오늘은 음력 아빠 생일이 좀 늦어지면서

형아 생일이랑 3일 차이가 나서 같이 하게 되어

오랜만에 형아도 보고 좋았다.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