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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겸이의 성장일기

Zene Iskola(음악학교)가 너무 재밌다는 하겸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10. 18.

화요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 45분까지

헝가리 공립초등학교에 가서 음악교육을 받는다.

처음에 걱정했었는데 할머니 선생님이 재밌게 잘 가르쳐 주시는지

너무 재밌다고 하는 아들.

그리고 

공책에 뭔가를 그리고 잘했다며 5점을 받아 가지고 온다.

어찌나 신기한지.

그리고 금요일에 책을 받아 가지고 왔다.

책값을 보내라고 메일이 와서 3.800포린트를 보냈었다.

그리고 한학기 등록금은 5,500 포린트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저렴하다.

에미가 가르치려고 하면 한 번씩 큰 소리 내련만 이렇게 배우니 너무 감사하다.

어느 정도 기초를 배우면 집에서 피아노는 내가 가르치면 되지 싶고,

책도 다 사놨으니까.

첼로랑 드럼은 제네 이쉬콜라(음악학교)에서 배우면 될 듯싶다.

40여 개 구슬을 거품 속에 쏟아 놓고 물고기를 잡는 아들.

엄마를 위해서 맛있는 물고기 요리를 해주는 아들.

예쁘기도 하지. 

이번 주 내내 비가 왔다.

비가 와서 승마를 할 수 있나  전화를 했더니 텐트 안에서 한다고.

생각보다 안이 넓어서 말을 타고 뛰고 걷고 하는데 먼지가.....

말이 뛸 때는 흙이 튀어서...

마스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고삐 잡고 말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기에

아무것도 안 잡고 말 위에서 균형 잡는 연습을 하는

하겸이. 말이 걸을 때는 괜찮은데 말이 뛸 때는(빨리 뛰는 건 아니지만)

괜스레 걱정이 된다.

오래전 하은이가 말에서 떨어져서 손목뼈가 부러져 수술을 했기 때문인지...

그래도 제법 균형을 잘 잡고 말 위에서 서고, 앉고,

두 팔을 위로 올리고 하는 하겸이.

하겸이 또래 여자아이가 혼자 말을 타는데 아주 잘 타기에 물어보니 8살이란다.

코로나 19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니 이렇게 승마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