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하겸이 친구 하람이가 주기도문을 다 외웠으며 내일 만나서 같이
외워 보자는 카톡이 왔다.
아직 잘 못 외우는 하겸이는
"져도 괜찮아, 이겨야 하는 건 아니거든"
이렇게 쿨~~~하게 대답하고는
혼자 주기도문을 한 번 썼다.
쓰는 동안 소리나는 대로 쓴걸 다시 지우고 쓰면서 또 읽고
그렇게 천천히 한 번을 쓰더니 외운다.
참 신기하고 신통해라.
또박또박 쓰더니 대충 외우고 잠이 든 하겸이.
잠 자기 전에 도깨비 책 하나 읽고,
나도 사자가 무서워 책 하나 엄마 읽어주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엄마, 내가 아침에 외워보니까 다 생각나,
엄마, 내가 주기도문을 외워 볼께!!"
하면서 외운다.
세상에~~~~ 신퉁방퉁한 내 새끼네.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주일 아침 부터 엄마 행복 만땅 채워주는 울 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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