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오랜만에 태산이 데리고 페라 글라이딩
착륙하는 드넓은 곳으로 산책을 갔다.
세상에~~~~
우리 집 쪽 공터보다 훨씬 넓어서 개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양 옆으로 늘어져 있는 차들이 다 개 태우고 와서
산책하는 분들의 차다.
여기서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진 공터다....
조깅하시는 분들, 워킹 스틱 들고 걸으시는 어르신들.
무엇보다 개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다.
넒어서 괜찮을 듯 하지만서도 울 태산이가 뛰면 내가 따라갈 수 없어서...
바로 불러서 묶었다.
아빠랑 같이 오면 풀어줘도 되지만 나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서.
그런데 울 태산이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나간다.
그러더니 산쪽으로 가네....
그래~~ 개들 없는 곳이 나도 맘이 편하다.
그래서 산으로 들어 갔는데...이게 뭐지?
핸드폰으로 번역을 해보니 생태보호 구역이란다.
그러니까 자연보고 구역이라고 해야 하나?
이래서 아이들이 견학하러 이곳으로 줄 서서들 왔구나....
그럼 우리집 뒷마당에 나타나는 여우도
여기서 살다가 마실 나오나 보네.
나비가 사진찍고 동영상 찍는 동안 움직이지를 않아서 만든 건가? 잠시 의심을 했다.
매일 태산이랑 산책하는 우리집 뒤 공터까지가 보호 구역이란다.
그럼...절대로...이곳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네.
너무 좋다.
한 달 전? 누군가가 이곳에서 드론을 띄우며 연습을 하는 것을 봤었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오늘 보니 드론 금지라고 붙여 놨다.
어제까지도 못 봤었는데....
누군가가 신고를 했나 보다.
나야 반갑지.
드론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앞으로 이 공터랑 산에서는 드론을 띄울 수가 없단다.
하겸이랑 쿨런치(틱) 스프레이 뿌리고 이곳으로 산책 나와야겠다.
사진을 보니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있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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