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겸이가 발견한 사슴벌레를 이틀만 같이 있다가 발견한 공터 옆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하루 같이 있는 거지만 우리 아들이 제일 하고 싶었던 곤충젤리
사다 먹이기로 했다.
그래서 웨스텐드 펫 샾으로 출동~~~
그런데 울 아들 들어가자 마자 뱀부터 찾는다.
잠자고 있어서 안 보인 뱀을 아가씨가 꺼내서 울 아들한테 보여주네.....
넘 무서워서 에미는 멀리 도망가고, 우리 아들은 만져보고 싶은 걸 꾹 참고
실물만 영접하고 왔다.
아들아~~~ 너한테는 케빈(이케아에서 산 인형 뱀 )이 있잖아.
아들아~~~ 뱀은 안뎌. 에미 넘 무서버....
큰누나는 집에 절대 못 오지.
어라? 이게 곤충 젤리라고?
딸들 어릴 때 라코치 띠르에 있는 중국 가게에서 사 먹던 젤리인데?
다시 물어보니 맞단다. 이거란다.
헐~~~~
난 특별한 곤충을 위한 젤리가 있는 줄 알았다.
이거였어?
좀 허탈했다.
멜론 맛과 바나나 맛 하나씩 사가지고 왔다.
바나나 맛 젤리를 줬더니 잘 먹기는 하네.
저리 끌어 안고 먹다가 자고 또 먹고.
맛이 궁금했는지 멜론 맛 젤리를 맛 본 하겸이는
"맛 별로다. 맛이 없어."
아침에 큰 누나랑 같이 가서 공터 옆,
발견한 장소에 사슴 벌레 풀어 주고 온 우리 아들.
계속 키우고 싶다고 떼쓰지 않아 고마운 아들.
오~~~~ 멋져부러~~~~
아빠의 날(프랑스, 유럽)이라고 학교에서 만들어 온 책갈피.
최고의 아빠라고 썼단다.
그럼~~~ 울 아들의 최고의 아빠지. ^ ^
이쁘네. 내 새끼.
어느새 저리 컸는지.
대견하고 기특하고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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