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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아마도 마지막 바베큐 파티인듯...겨울 준비를 한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1. 11. 23.

뒷마당에서 마지막 바비큐 파티를 했다.

아마도 올 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마당에서 식사하는 건.

숯불에 고기를 굽는다 해도 이젠  추워서 집 안에서 먹어야 할 테고....

 

이제 컸다고 우리 아들도 손님이 오시면 심부름 엄청 잘한다.

밥을 들고나가다가 주걱이 떨어졌는데 주어서

바로 밥 위에 올리는 바람에 

밥을 다시 퍼서 나가야 했지만 괜찮아요~~~ 

엄마를 어찌나 많이 도와주는지.

작은 누나랑 엄마 도우미다.

신랑. 다음에는 조금만 더 얇게 썰어 주세요~~~

숯불에 구우니 바비큐 고기야 어찌하든 다 맛있는데

오븐에서 한 시간 30분을 구워서 

숯불에서 구운 돼지갈비가 맛있었다.

닭고기야 항상 맛있지만 돼지 갈비가 어느 때는 질기고 어느 때는

간이 안 배고...

이번에 성공.

그리고 요 올리브에 간장소스 국수 샐러드도 맛나다 하시고.

기분 좋은 식사였다.

공기가 차다.

그래도 바람이 없고 햇살이 좋아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해가 너무 빨리 지니까 아쉽다.

아침에 산책하고 들어와서는 이제 나이 들어 힘들다고 저리 코 골고 자는 태산이.

어이없어 웃음만 나온다.

그런데.... 헉!!!!

아침에 동계 타이어로 바꾸고 타이어 내리느라 정신없어 자동문 활짝 열어 놓고는

태산이 산책 갔다 오고 집 정리하고 최소한 한 시간 이상을 저렇게 열어 놓고 있었다.

그런데 울 태산이는 코 골고 자네.....

개의 본분이 집을 지키는 것이건만 울 태산이는

어째 우리가 모시고 사는 기분이 드는 건 

뭔지....이제부터 넌 태산이가 아니라 태평이다.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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