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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갑자기 설거지를 하고 싶다는 아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1. 11.

1월 9일.

이 날도 하루 종일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는 아들.

정말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하고.

이롬도 다 있고.

신기한 건 양쪽 비행기 끝을 접어서 돌렸더니 정말 회오리처럼 스핀을 하면서 돈다.

내 참.....

신기하긴 하네.

그래도 뭐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는 울 아들. 

하염없이 종이비행기 접고 날리고 보수하고 또 날리기를 반복하기에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줬는데.

갑자기 자기 먹을 그릇을 설거지하고 싶단다.

왜?

그냥 해보고 싶어.

그래? 그럼 해보세요~~

울 아들 태어나 처음 설거지를 한 날이다.

 

 

앞으로 엄마가 좀 편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