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작년 생일 파티 때 받은 선물이 하나 있다.
아무리 이리보고 저리 봐도 에미는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바라만 보다가 드디어 큰 누나랑 해가 바뀌어
크리스털 만들기를 했다.
1월 7일
재료를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물에 타고 색소를 첨가해서
색을 만들고.
그리고 따뜻한 곳에 가만 놔두면 된다고.
큰 누나의 도움으로 울 아들 제조하면서도 이게 어떻게 사진 같은
크리스털이 되지?
궁금하고 이상한가 보다.
그냥 물감 탄 물인데.....
1월9일
이틀이 지나서 보니 진짜 만들어지고 있었다.
1월 10일
1월 12일
수분이 증발하면서 용액이 진해져서 그런가
플라스틱 통 밑바닥이 녹았나 보다.
물이 밖으로 흘렀다.
물이 아예 없는 크리스털을 꺼내서 물로 씻어 올려놨다.
기둥이 가늘다. 씻으면서 깨질 까 봐서 조심조심.
1월 14일
하루라도 더 용액 속에 있는 크리스털이 기둥이 굵구나....
1월 15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지막 2개를 씻어서
들고 내려오다 보라색 크리스털을 계단에서 떨어 트려 깨졌다.
그래도 진한 파랑은 온전해서 어찌나 다행인지.
제일 크고 기둥이 사각형으로 모양이 제법 잘 나왔다.
누나가 핸드폰 불 빛 위에 올려놓으니
오~~~~~ 멋지네~~~~
아들한테는 참 멋진 추억이고
에미는 숙제 끝난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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