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큰 누나가 전시회 하나를 보내왔다.
거미랑 전갈, 뱀.....
울 아들은 누나랑 형아하고 거미 보러 가고,
에미는 갑자기 거위털 이불 보고 싶다는
손님 맞으러 사무실로 나가고.
거미, 뱀, 전갈... 무서운 에미는 오히려 속으로 잘 됐다... 하고
전시회장 앞에 내려주고
날래게 사무실로 왔더니 사진이 계속 카톡으로 도착.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고 아쉽게도 뱀이 없었단다.
그래서 고무뱀을 사서는 쿠미라고 이름 지은 울 아들.
집에 케빈(뱀 인형)이 있고 매일 케빈을 몸에 감고 자는데
또 고무 뱀을 산 울 아들.
무서워라.....
타란툴라다.
흐미....무서운거.....
오~~~ 장수 풍뎅이랑 울 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풍뎅이들.
하겸이 뭐 봤어?
물어보니.... 울 아들 하는 말...
#뱀은 없고 #거미가 진짜 많아, 그리고 #바퀴벌레 같은 게 진짜 많아.
바퀴 벌레 같은 거.
바퀴벌레 본 적도 없는데 아마도 큰 누나가 그리 말했나 보다.
한국에서 살 때는 정말 바퀴벌레와의 전쟁이었었는데
헝가리에서는 바퀴벌레를 본 적이 없다.
얼마나 다행인지.....
울 아들 너무너무 재밌었단다.
큰 누나랑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민서 누나,
매일 같이 놀고 싶은 민준이 형아랑
같이 갔으니 얼마나 좋았을 꼬.
일기 쓰라고 해야겠다.
'우리들의 이야기 > 하겸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가 와서 넘 좋은 울 아들. (0) | 2022.01.23 |
---|---|
엄마, 아이스 스케이트 넘 재밌어요. (0) | 2022.01.20 |
누나랑 크리스탈 만들었어요. (0) | 2022.01.16 |
갑자기 설거지를 하고 싶다는 아들 (0) | 2022.01.11 |
오~~ 대견한 내 새끼. 잘했어요 ^ ^ (0) | 2022.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