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수강 신청을 하고,
헝가리로 돌아와서 온 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1년 동안 온라인 수업이지만 쉽지 않았다.
어찌나 우리나라 문법이 어렵던지.
내가 배울 때랑 또 몇 번 바뀌어서... 더 헷갈리고.
그리고 드디어 8월에 복수 전공 학위를 받고,
다음 주 부터 헝가리 ELLTE 대학 한국어과에서
한국어 회화 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2022학년도 첫 회의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옐떼 대학을 가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고 설레던지.
아래 사진들은 서류 넣고 5월에 인터뷰 갈 때 찍은 대학 교정 사진들.
한국의 대학 교정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래도 부다페스트 옐떼 대학 안을 걸으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고
설레고 꿈만 같던지.
8월 말에 처음 한국어 과 교수님들 만나서 인사드리고,
아직도 얼굴과 이름이 잘 매치가 안되지만.
반갑고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드렸다.
그리고 이번 주 ,
월요일,
첫 회의를 했는데....
나야 회화 한 강의만 하지만 그래도 다른 교수님들
강의랑 맞춰야 하고.
학생들이 많아서 김 선생님이랑 같이 나눠서 가르치니
벌써 몇 년째 가르치고 계시는 선배? 선생님께
묻고 또 묻고....
너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조금 안심도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도 긴장되고.
수위 아저씨가 차를 안에 주차하게 허락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이 날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서 정장을 한 학생들이 참 많았다.
북적북적. 살아 있는 느낌.
우 씨~~~~
이제 정말 네가 필요한데... 이럴 거야?
그래도 칠 수는 있으니까.
아무래도 아이패드를 하나 구입하든가.
신랑한테 하나 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했다.
사도 문제다.
연습이 많이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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