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남편 생일 때는 목사님 모시고 예배를 드리면서
항상 남 전도회나 성가대, 구역 식구들 아니면 제직들....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었다.
그러다 잠시 한인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은 가정예배로 드리고
우리 가족들만 함께 했었다.
올 5월 부터 한인 교회에 다시 출석하면서 목사님께 남편 생일 예배를
부탁드렸다.
그리고 남편이랑 의논해서 성가대를 초대했다.
남편이 현재 성가대 소속이라서.
도대체 몇 년 만인지....
감사하고 감사한 날이었다.
손님들 오시기 전에 목사님과 먼저 남편 생일 감사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 사모님이 사 오신 케이크.
예배를 드려주신 것 만도 감사한데 케이크까지 준비해 오셔서
감사하고 죄송하고.
요 대형 케이크는 거의 30년 지기 두 분이 준비해 주셨다.
저리 크게 하느라 특별 주문을 했다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함께 찬양하고 싶어 목사님께 따로 부탁을 드렸다.
다시 우리 집 마당에서 찬양 소리가 나고,
너무나 감사한 시간.
이르드 집에서는 일 년에 자주 이렇게들 모여서 모닥불도 피우고
찬양도 자주 했었는데.
이제 앞으로 이렇게 찬양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야 얼마나 산다고....
그저 하나님 찬양하고 서로 섬기며 그리 살다가
하나님 부르시면 네~~~ 하고 달려가야지.
토요일 귀한 시간 내서 함께 해주신 성가대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앞으로 하나님이 몇 번의 생일을 허락하실지 모르지만
그저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싶다.
날도 너무 좋아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고 찬양하고,
특히나 울 아들은 친구들하고 맨발로 뛰어다니며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땀으로 머리를 감았을 정도로 신났었다.
너무 좋아서 엄마를 안고 뽀뽀하고 또 뽀뽀하고.
아빠 생일에 울 아들은 친구들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울 태산이는 형아들, 아가들이 주는 고기 엄청 먹고 신났다는.
아들이랑 태산이는 매일이 아빠 생일이면 좋겠다 싶은 심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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