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파티 초대장을 월요일에 받아 왔다.
장소가 어디인가... 찾아 봤더니만...
좀 .... 이제 만 8살 아이들 생일 파티 장소로는 아닌듯 싶은데
우리 아들 친한 친구라서 독일 레고랜드에서 사 온
레고 하나 들고, 하겸이가 직접 만든 종이 비행기에 축하의 글을
써서 금요일 학교 끝나고 오후 5시에 데리고 갔다.
pinball museum 으로.
지하네.... 분위기도 좀....
아이들 생일 파티 하기에는 좀 어딘가.....
지하 곳곳에 게임기들이.
그리고 생각보다 넓었다.
단 한가지 환풍이 잘 안되는 듯 싶어 그게 좀 걱정이 되었는데.
5시에 데려다 부고 교육관에 갔다가 8시에 데리러 갔더니만,
울 아들 걱정스런 얼굴로
"엄마, 생일 파티 주인공인 페렌츠가 토했어.
놀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토했어"
"진짜? 생일 주인공인데 어떻게 하냐"
했더니...
화장실도 못 가고 쓰레기통에 계속 토했다고 한다.
내가 하겸이를 데리러 갔을 때도 토하고 있었다.
아마도 환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아이들이 뛰었을 테고,
하겸이 말을 들어보니 초코 케이크에, 초코 과자만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달달한 것 먹고 탁한 공기 속에서 뛰다 보니 그랬나 보다.
그리고 울 아들 오늘 아침 부터 머리가 아프다... 하니 좀 걱정 스럽다.
생일 파티에 아이들이 5명 밖에 안 와서 안타까웠는데
엄마들이 봤을 때 장소가 좀 걱정스러운 엄마들은 안 보낸 것이다.
나도 다음에는 생각 좀 해봐야 겠다.
이런 게임하는 곳은.
아이들이 아닌 성인들 게임하는 곳 같은데....
그래도 생일 파티 주인공인 페렌츠가 아프다 하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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