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카톡이 왔었다.
코소보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서 독일을 가는 길에
부다페스트를 지나가니 시간이 되면 만나고 가면 좋겠다고.
당연히 좋지요.
예전처럼 하룻밤이지만 저희 집에서 머물면서 함께
아이들 큰 이야기도 하고 그러자 말씀드렸고,
정말 1월 1일 예배를 같이 드리고 우리 집으로 함께 왔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옛날 사진을 찾아봤다.
어딘가에 더 많이 있을 텐데.....
정말 저 때는 여름마다 만났었고,
매년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함께 했었다.
이때 두 공주님은 지금 대학생이고,
오빠는 군대도 다녀오고 독일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공부 중이고
곧 결혼할 계획이라고 하니 내 나이를 잊고 살고 있었나 보다.
알바니아 조 선교사님 두 자녀는 벌써 딸을 낳았고,
막내는 미국에서 대학 공부 중이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
언제 저리 컸는지.
하기사 우리 딸들도 벌써 대학 졸업하고 취직도 하고
이제 곧 졸업도 하고...
벌써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자립을 한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이렇게 세대교체를 하나 보다.
우리 아이들이 날갯짓을 하며 날아갈 준비를 한다.
아침에 독일로 출발하시는 선교사님께 다음에는 정말로
코소보로 저희가 갈게요. 했다.
애들 키운다고, 바쁘다고, 찾아 오는 손님 접대에...
정말 어쩌다 보니 긴 시간 우린 이러고 살았다.
2023년 1월 1일
참으로 귀한 만남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
올 한 해가 또 이렇게 기대하고 소망하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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