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지기가 우리 집 길 건너 헝가리 학교 체육관에서
암벽 타기 수업을 한다고 정보를 주었고,
빈이가 먼저 수업을 받았다.
화, 목, 금 오후 4시부터 하는데 하겸이는 첼로 수업 때문에
금요일만 하기로 하고 시작을 했다.
첫 수업하는 날 엄마가 이모랑 이모부랑 벌러톤에 다녀오느라
시간을 맞추지 못해 빈이 엄마가 하겸이 데리고 먼저 헝가리 학교로 가고
우리 이미 수업 시작한 뒤에 도착을 했다.
울 아들 이모, 이모부, 진휘형아 발견하고는 좋아서 입이 벌어지고.
이모랑 이모부가 지켜보니 더 신나서 끝까지 올라가네.
아래서 줄을 잡아 주던 형아 코치가 하겸이한테 줄을 어떻게 잘 잡아서
안전하게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아래서 잘 못 잡아주면 위에 있는 친구가 크게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고,
아래서 안전하게 잘 잡고 있으니 안심하고 올라가는 의미도 있다.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랑 조카가 찍어 준 사진은 확실히 다르네.
암벽 타기 첫 수업을 받은 아들은 너무 재밌단다.
이제부터 매주 금요일 마다 학교 수업 끝나고 헝가리 학교에 와서
한 시간씩 암벽 타기 수업 받기로 했다.
아직 배우는 우리 아들한테 한 명의 코치가 붙어서 한 시간 내내 가르쳐
주고 안전하게 줄을 잡아주는 하이스쿨 학생 코치 돈까지 해서
한 시간에 5천포린트다. (17.000원 정도)
다음 시간 수업 전에 반 바지 안에 입을 레깅스랑 신발을 사러 가야겠다.
운동화를 신고 하니 아무래도 불편해 보여서.
아들, 넘 멋지네.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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