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의 옆집은 담장에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하는 게 싫었는지
나무를 심었다.
작은 나무가 여리여리 했는데.
온 동네 개들이 산책하러 뒤 공터로 가면서 한번씩 오줌을...
어떤 개인지 아마 처음에 오줌으로 영역을 표시했을 테고,
그 오줌 냄새 맡고 다른 개가 또 오줌을 싸고.
우리 태산이도 몇 번 오줌으로 영역 표시를 했었다.
지금은 안 하지만.
그러더니 나무가 결국은....
위는 그래도 초록인데.... 아무래도 불안하다.
올 해를 못 넘길까봐서.
옆에 있는 나무는... 죽어가는 중이다.
불쌍한 것들.
태산아 오줌 냄새만 맡지 말고
꽃 냄새도 좀 맡아라.
6월인데.....
예전 같으면 더웠을 텐데....
저녁은 춥다. 아직도.
그래서 좋기는 한데....
태산이도 살만하고.
그래도 초여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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