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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태산아, 다이어트해야 겠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7. 5.

한국에 가려니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예전에는 그냥 짐 싸서 갔었는데...

어째 더 여기서 준비할 일들이 많아지는지.

그중 하나가 우리 개 아들 태산이다.

아침 일찍 큰 딸이랑 하겸이가 태산이 데리고 병원에 갔다.

사진이.... 살쪘다고. ㅎㅎㅎ

의사가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했단다.

하겸이가 35.7 kg인데 태산이가 46kg이라고.

헐~~~~

최 태산....

그동안 산책할 때 많이 안 걸어서 살이 찐 건가?

요즘 산책할 때 천천히 걷기만 하고 뛰지를 않는다.

엉덩이뼈랑 골반, 무릎이 아파서.

결국 오늘 진통제 받아 왔다.

울 태산이 늙었구나....

하루에 한 번씩 먹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시럽이 달달한지 잘 받아먹는다.

그런데...

병원만 다녀오면 지출이.

태산아~~~

니 병원비가 크다. 

오늘도 38.850 포린트다. (15만 원 정도?)

태산이 나이가 많으니 이 정도는...

조만간 엑스레이도 찍어야 할 테고.

전에는 돈 많이 든다고 째려보고 궁시렁 거렸는데

이젠 큰돈 들어갈 일들이 안 생기면 그게 감사하니까.

태산아~~~

지금처럼 이 정도로만 유지하자.

더 아프면 안 되고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면 되지.

더 아프다 하면 그때는 웨건을 구입해서 태우고 다녀야 하려나.....

한 해 한 해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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