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려니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예전에는 그냥 짐 싸서 갔었는데...
어째 더 여기서 준비할 일들이 많아지는지.
그중 하나가 우리 개 아들 태산이다.
아침 일찍 큰 딸이랑 하겸이가 태산이 데리고 병원에 갔다.
사진이.... 살쪘다고. ㅎㅎㅎ
의사가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했단다.
하겸이가 35.7 kg인데 태산이가 46kg이라고.
헐~~~~
최 태산....
그동안 산책할 때 많이 안 걸어서 살이 찐 건가?
요즘 산책할 때 천천히 걷기만 하고 뛰지를 않는다.
엉덩이뼈랑 골반, 무릎이 아파서.
결국 오늘 진통제 받아 왔다.
울 태산이 늙었구나....
하루에 한 번씩 먹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시럽이 달달한지 잘 받아먹는다.
그런데...
병원만 다녀오면 지출이.
태산아~~~
니 병원비가 크다.
오늘도 38.850 포린트다. (15만 원 정도?)
태산이 나이가 많으니 이 정도는...
조만간 엑스레이도 찍어야 할 테고.
전에는 돈 많이 든다고 째려보고 궁시렁 거렸는데
이젠 큰돈 들어갈 일들이 안 생기면 그게 감사하니까.
태산아~~~
지금처럼 이 정도로만 유지하자.
더 아프면 안 되고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면 되지.
더 아프다 하면 그때는 웨건을 구입해서 태우고 다녀야 하려나.....
한 해 한 해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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