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 호수 출렁다리
언니랑 형부가 월~수 3일간 휴가란다.
그래서 수요일에 우리를 데리고 마장 호수 출렁다리로
친정엄마모시고 출발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출렁다리 건너러.
주차하고 바로 카페로 올라 갔다.
엄마는 더위에 걷기 힘들것 같아서 카페에서 우리를
기다리기로 했다.
팥빙수를 처음 먹어 보는 우리 아들.
"그냥 우유네. 우유 얼음이네. 아이스크림이 있네?"
팥빙수 맛있게 먹는 아들.
교황빵 이란다.
교황빵이라고 적혀 있어서 뭔가... 했더니
마늘 빵인데 맛있었다는.
친정 엄마는 저~~~ 위에서 시원한 카페에 앉아서 우리 보고 있고.
우린 마장 호수 위 출렁 다리를 건넜다.
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들.
건너 보더니 하나도 안 무섭다며 왜 많이 안 움직이냐고...
그네처럼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강바람이 시원해서 33도 더위인데 출렁 다리 위는 시원했다.
33도 더위에 계단은.... 심장마비 올 까봐서 난
위에서 줌으로 사진만 찍었다.
우리 아들 이모랑 이모부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출렁다리도 건너고.
근데 생각보다 흔들흔들 안 한다면서도 다리가 살짝 흔들리니까 어찌나
신나 하던지.
한국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담았다.
해신탕
언니랑 형부가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이동하는 중에 보니 접촉사고가... 이 더위에....
해신탕이 뭔가 했더니만 해물과 닭을 한약제랑 진하게 달인 것이라고.
어찌나 국물이 진하던지.
그런데 우리 아들은 조개랑 문어가 신기해서 눈이 똥그래져서 본다.
저 대황 홍합 껍질을 꼭 가지고 싶다 해서 화장실에서
물에 씻어 봉지에 담아가지고 왔다.
통일 전망대
우리 아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북한을 보여주기 위해서
통일 전망대에 데려와 주신 이모부.
하늘은 완전히 가을 하늘이다.
읽어 보는 우리 아들.
모르는 어휘가 많네.
"엄마, 항구적인이 무슨 뜻이야? 인도적인이 무슨 뜻이야?"
북한 과자랑 도시락이래?
진짜야?
과자랑 음료수는 진짜겠지? 도시락은 만든 모형이고.
엄마~~ 이 기차가 파리까지 간데~~~
정말 기차타고 파리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엄마, 판문점이 어디야? 판문점에 가 보자.
이번에는 안돼고 다음에 올 때 미리 예약하고 가보자.
하겸아~~~ 뭐가 보여?
응. 판문점이 보여
그 말에 우리 모두 웃었다.
여기서 판문점은 안 보일 텐데..... ㅎㅎ
폭염이라는 이 더위에 좋은 곳 보여주러 운전하고 우리 아들
손잡고 이것 저것 보여주신 이모부, 이모 고맙습니다~~~
인사해. 아들.
좀 친해졌다고 말도 많이하고 대답도 잘하는 아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보니 정말 우리 아들 참 많이 컸다.
다음에 올 때는 더 커서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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