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는 저녁 시간에 이모랑 이모부랑 포켓몬 잡으러
산책을 했는데...
아무래도 길 건너에 있는 식물원에 포켓몬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그래서 갔다.
서울 식물원에.
바로 친정 엄마 집 길건너에 있는 서울 식물원을 멀리서 보기만 했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하는 이모랑 이모부가 내가 없는 시간에
울 아들이랑 함께 산책을 하면서 포켓몬 잡게 도와주셨단다.
5일 토요일 아침에 작은 누나랑 같이 식물원에 걸어갔다.
식물원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특별한 포켓몬이 식물원에 있을까 해서. 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식물원에 가니 좋다.
식물원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 덥다. 더워도 진짜 너무 덥다....
그래서 사진 한 장 찍자 하니 싫다는 아들.
겨우 한 장 찍었다.
와아~~~~
진짜 크다.
하겸이가 잘 때 덮어도 되겠네. ^ ^
엄마가 보고 싶었던 바오밥 나무.
근데.... 좀 다른 듯 싶다.
2000년을 산다 하니 대단하긴 하다.
울 아들 식물원에 들어가서 몇 번 찾아 보더니 포켓몬 잡기 포기하고
엄마랑 식물들 이름 읽고, 나라와 특징을 읽으면서 땀 엄청 흘렸다.
아주 작은 림프 튤립을 산 하겸이.
직원이 스트레스 주면 안 된다 하니 우리 아들 아주 난리다
흔들면 안 된다... 조심해라.... 눕힐까... 세울까....
증말.....
책도 한 권 샀다.
우리도 읽어 보고 이런 동화책 하나 써볼까? 아들?
나도 책 한 권 샀다.
이제 부다페스트에 돌아가면 식물을 좀 신경 써 볼까 하고.
작은 누나랑 스크린 골프장에 간 아들
스크린 골프가 궁금한 아들.
작은 누나가 하겸이 데리고 갔다.
스크린 골프장에.
엄마는 집에서 짐 싸고. 헝가리로 돌아갈.
자세가...
왜 저리 뻣뻣해?
했더니만 골프 클럽이 맞는 게 없어서 컸단다.
그러다 보니 자세가...
그래서 당연히 기록이 안 좋고.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단다.
엄마 보자마자 너무 재밌었다며 다시 가고 싶다는 아들.
어쩐다나....
시간이 없다.
작은 누나가 물었다.
"하겸아 한국에서 뭐가 제일 맛있어?"
"돈까슈. 돈까슈가 제~~~ 일 맛있어"
그러더니 정말 돈가스 두 번이나 주문해서 먹었단다.
누나들이랑 함께 간 보드 게임 카페
이제 곧 헝가리로 돌아가야 해서 친할머니 모시고 할머니랑 예배드리고
엄마는 또 약속이 두 개나 있어서 하겸이는 큰 누나랑 먼저 지하철로 외할머니
집으로 갔다.
그리고 카톡으로 온 사진은...
어디야?
했더니만 보드 게임 하는 곳이라고.
참 한국은 다양한 카페가 있구나.
우리 아들 사촌 형아랑 두 누나랑 함께 가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그치.
좋아하는 사촌형이랑 두 누나랑 다 같이 갔으니
얼마나 좋았겠나.
아들,
매일매일 행복하고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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