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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친구 생일파티로 바쁘신 아드님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3. 10. 16.

10월 14일 토요일 -  야야 생일 파티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야야 생일 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이 왔었다.

당연히 간다고 답을 했고,

레고를 샀는데...

토요일 오후에 학생들이 와서 함께 요리를 하다 보니 

너무 정신없어서 아빠가 3시까지 하겸이를 생일 파티 장소에

데리고는 갔는데 5시에 끝나는 것을 나도 모르게 6시라고 해버렸다.

학생들이 모두 가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정리하다 보니 왓츠앱에

메시지가.....

헐~~~~~

생일 파티가 끝났다고.... 야야엄마가.

어찌나 놀랐던지 ....

미안하다고. 남편에게 내가 시간을 잘 못 말했다고 말하고.

남편이 사무실에 있다가 급하게 갔더니 다행히 5명의 아이들이 남아서

놀고 있었단다.

하겸이도 다른 친구들도 엄마가 안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무너무 재밌었다는 아들.

미니골프를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모두 다 야광이었다고.

다음에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 가기로 했다. 

10월 15일 - 페렌츠 생일 파티

수요일에 생일 파티 초대장을 준다.

그런데 바로 주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어쩐다나....

그냥 솔직하게 페렌츠 엄마에게 말했다.

주일에 우리가 예배에 가야 해서 데리고 갈 사람이 없다고.

그랬더니 자기 집으로 일찍 데리고 오면 자기네가 데리고 갔다가

집에 데려다줄 수 있다고.

어찌나 감사하던지.

주일 아침 정신없이 준비하고 하겸이를 페렌츠 집에 데려다주고

예배당으로 갔다.

오후에 예배 끝나고 아빠가 먼저 집에 가서 하겸이를 받았다.

참.... 아들은 아들대로 바쁘고 에미는 에미대로 바빠서...

감사하다 문자를 보내니 페렌츠 엄마가  내가 보낸 한국 전통차가

너무 좋다고 고맙다고 답이 오고.

그리고 생일파티 사진을 보내 주었다.

우리 아들 참 많이 컸다.

이제 엄마 없이도 친구 부모님이랑 같이 생일파티도 참석하고.

다시 한 주 시작이네.

다음 주부터 2주간 방학이니 이번주도 신나게 재밌게 학교에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