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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믿음의 여정/헝가리 이숲 교회

이숲 교회에서 드리는 첫 부활절 예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4. 1.

3월 10일부터 7~9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

이숲 교회.

이(YOU/ 당신/ 서로) 숲 교회 공동체.

-행실이 아름다움 푸른 감람나무들이 함께하는 숲.

-숲은 자연의 신비로움이며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고 

 그 안에서 나무들은 우아한 춤을 춘다.

이제 이숲 교회의 시작이다.

이숲 교회는 투명하게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 결정하고, 계급화하지 않으며,

서로 예의를 지키고 섬기는 공동체다.

 

주님과 함께하는 충만함으로 서로 섬기고,

밖으로 그 충만함을 흘러 보내는 이숲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사랑으로만 현존하시고 

우리가 그 사랑안에 있으면 충만으로 가득 해지며,

그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그리고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 생명을 회복시키고,

변화시키며,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이루게 될 것이다.

우리 주님의 동산. 

그러기를 기도하며 만들어 가고 있다.

 

말씀이 감사하고, 회복되는 말씀에 그저 감사 감사.

예배 장소를 기도하면서 찾고 있고...

우리에게 맞는 예배처를 우리 주님이 분명 예비하셨을 것임에,

지금은 내 사무실에서 예배드리고,

노숙자분들 샌드위치도 사무실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조만간 예배처소를 준비하고 사무실도 준비해야지 싶다.

 

 

부활주일 예배니까,

애찬 준비도 하고,

김밥과 딸기를 준비했다.

예배를 드리고 나면 간단히 피자나 햄버거를 배달시켜서 먹으며 

설교 말씀을 나누고, 질문도 하고, 

성경을 읽다가 궁금했던 부분을 서로 나누기도 한다.

 

지난주에는 가룟 유다에 대해서 서로 나누니 너무 좋았고,

오늘은 하와에 대해서, 에덴에 대해서,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서로 나누니 또 감사하고.

 

오늘 젊은 세대들에 대해서 나눴다.

이 재철 목사님이 1984년 우리나라 기독교 백주년을 기념했던 때와

앞으로 우리나라 기독교 200주년을 기념할 때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어떨 것인가.... 하는 말씀을 지난주에 들었는데,

너무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다.

앞으로 60년 뒤, 우리나라 기독교 200주년 때는 젊은 세대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 이숲 교회는 교회를 양적으로 늘리려고 하지 말자고,

지금처럼 가정교회로 유지되어도 된다고,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우리는 젊은 세대들이 편하게 자유롭게 왔다가는 곳이면 좋겠다고 했다.

모두가 "교회", "예배당", "목사"....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의 

공동체는 아니면 좋겠다고. 

우리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