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강림절 이숲교회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계속해서 말씀이 떠나지를 않았다.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을 유럽은 연휴로 지내고 있어서
사실 성령강림주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이날 목사님 말씀은,
태초의 언어 즉 로고스는 모음이며 질서다.
에덴에서 하나님과 함께 언어로 대화를 하던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꾐에 빠져서 언어가 변한다.
사탄의 언어로.
하와가 처음 뱀을 보았을 때 왜 집중을 하게 되었을 까...
그건 바로 "언어"였다.
다른 동물들은 소리는 내지만 "언어"는 아니었는데 사탄은 언어로
하와에게 다가와서 대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죄를 지은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언어가 아닌 사탄의 언어
속에서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흔들리고 기만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이 중요한 것은 "새 언어-방언-하나님의 언어"를 주셨기 때문이다.
성령강림으로 우리에게 새 언어를 주셨고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아직도 우리는 기만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다.
어제...
선교사님을 만났다.
스타벅스에서 나는 머핀을, 선교사님은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선교사님이 사주셨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밖을 보시더니 본인의 샌드위치를 들고뛰어 나가셔서
누군가에게 주고 오셨다.
하나님의 생명의 언어, 창조의 언어를 알려주기 위해 기도하는 헝가리
청년을 본 것이다. 배달을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는 헝가리 청년이 비 속에서
배달을 하러 스타벅스로 들어 오는 것을 보시고 본인 샌드위치를 주신 것인데
그 청년은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취업은 안되고 생활은 어려워서
배달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미래에 소망이 없어 보이는 청년이라고 했다.
마침 우리가 2층에 앉아 있었기에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난 30도 훌쩍
넘은 줄 알았다. 겨우 23살? 어린 청년인데....
선교사님을 보다가 잠언 말씀이 떠올랐다.
주를 공경하며 경외하시는 선교사님이시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선교사님의 아름다운 발걸음과 섬기는 손길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했다.
대화를 하다가 ...
"왜 목사는 사과를 안 할까요? 왜 목사님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까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 것을 왜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고 공동체를 떠나게 하는 걸까요?"
했다.
정말 그랬다.
내가 아는 몇몇 젊다면 젊은 목사들은 사과를 하지 않는다.
목사의 권위 의식에 쩌들어서는 자신의 실수를, 만용을, 오만함으로
저지른 무례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겁한 방법을 사용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들먹이면서 기도라는 방패를 내밀고 그 뒤에 숨는다.
거짓을 말하는데 어찌 보면 사탄의 언어인 기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경건한 목사의 탈을 쓰고, 기도한다는 위선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 목사들의 특징은,
교회가 자기것이다. 자기 사업체이고 자기 놀이터고 대장놀이하는 곳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귀한 자녀라는 생각이 없다.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로 부터 섬김을 받기 때문에
맘에 안드는 성도는 교회에서 사라져 주기를 바란다.
우리 주님의 귀한 교회이며 교회의 공동체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한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성공해야 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듯 그리 하기 때문이다.
요즘 잠언을 읽고 있다.
전에도 느꼈지만 거짓말에 대한 말씀이 정말 많다.
성경 곳곳에 거짓, 거짓증언, 거짓말, 거짓증인.... 이 많지만 유독 잠언에
더 많다.
이 외에도 정말 많다.
왜 이렇게 성경에 거짓말에 대한 말씀이 많을 까....
그만큼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닐까.
교회 안에서 거짓이 판을 친다.
치가 떨린다.
정말 헛소문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음해하는 거짓말이
돌고 돌아도 다들 말을 옮기기만 할 뿐 침묵이다.
그러다 보니 정결한 공동체가 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상처받고
피눈물을 흘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 있다.
그 피눈물을 우리 주님은 보고 계신다.
위로해 주시고 눈물을 닦아 주신다.
거짓을 말하는 자들은 사탄의 언어, 기만의 언어를 사용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 입으로 대표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고 가증스러운
말들을 쏟아 놓는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만약 거짓말을 목사가 한다면 어떻게 되겠나....
우리나라는 목사에 대한 징계가 거의 없는 나라다.
그래서 이단도 많고 실형 받은 목사도 많지만 교단에서 계속 설교한다.
맑은 영으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목사님들이
이젠 은퇴를 하시고 연세가 많아지시는 것이 안타깝다.
바른 말씀을 전하시고 삶으로 증명해 보이시는 분들이 적어짐에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비 오는 날 배달하는 청년을 보고 본인 샌드위치를 들고 뛰어가서
주고 오신 선교사님이 아름답다.
하루 한 끼만 먹고 배달을 하며 내일에 대한 소망이 없이 사는 청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언어를 소개하고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해주고 싶어 자주 찾아가 대화를 하시는 그 발걸음이 귀하다.
https://youtu.be/POae5yrPXRU?si=DGZQu6iOaibqNQJm
https://youtu.be/z0WZdR7zavc?si=AkNBh6YJaOyCAidH
딸들에게 들으라고 링크를 보냈었다.
삯꾼 목사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 시대다.
말만 대충 번지르르하게 하면 은혜받은 줄 착각하고.
찬양을 가사와 멜로디로 감정 팔이를 하면 은혜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그걸 이용해서 대충 목회하며 목사의 권위로
성도들 위에 군림하는 목사들이 너무 많다.
이 재철 목사님 말씀처럼 대한민국에만 유독 많다.
걸러야 한다.
대부분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하며 회피하는 사이
병들어 간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직이라는 표현, 감히 기름부은 하나님의 종인데
(목사 자신이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이라고 표현하지만 절대 종이 아니다.
김 동호 목사님 말씀 처럼 세상에 그런 종이 어디에 있나..... 상전이지)하면서
목사의 잘 못 됨을 알아도 말을 못한다.
그저 하나님 핑계를 대면서 ... 침묵한다. 이젠 그러면 안된다. 절대로.
정신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
개인의 심판이 있음을 꼭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오늘 또 속상하고 교회가 어떻게... 목사가 세상에 어떻게...
저러고도 목사야... 소리가 나오는 일이 있어서.... 맘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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