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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배구 참관 수업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6. 21.

작년 9월 신학기 때 방과 후 활동 신청에서 축구가 이미 인원이 

다 찼다고 연락이 와서 울 아들 마크랑 주드가 신청했다는

배구에 추가 신청을 했다.

다행히 배구는 자리가 있어서 울 아들 배구를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 마다 오후에.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배구는 시큰둥하려나 했는데 가끔 

배구 규칙도 말해주고, 배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도 보여주고.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참관 수업을 한다고 메일이 오고.

 

울 아들이 다니는 프랑스 학교는 건물이 참 좋다.

특히나 실내 체육관이 너무 맘에 든다.

이 곳에서 울 아들이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뿌듯. 

몸풀기하는 아들.

귀여워라.. 아가들.

 

짝이 모자라나 보다. 

선생님이 마크짝이 돼서 연습을 하시고,

울 아들은 주드랑.

 

서브도 잘 넣는 우리 아들.

에미 눈에는 뭐든 최고로 잘하는 아들이다.

멋진 내 새끼.

중간에 뛰어 오더니

"엄마, 나 잘해?"

묻는 아들.

"응. 너무 잘한다 아들. 진짜 잘하네. 울 아들이. 최고야."

엄마 말에 신나서 가는 아들.

 

배구 수업이 끝나고 넷트를 정리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일년동안 훈련이 되어서 각자 역할이 있나 보다.

우리 아들은 공 모아서 담고, 네트 정리해서 담고.

주드는 옮기는 담당인가?

 

집에 와서 오늘은 축구공으로 배구를 보여주는 아들.

엄마~~ 나 봐봐~~~

배구공도 하나 사줘야 하려나 보다.

 

2층에 올라가서 성경 2장 읽고 내려오더니 저러고 게임을 한다.

학교 갔다 오면 울 아드님은 놀고 게임하고 쉰다.

아들~~ 첼로 15분만 하기~~~

했더니 샤워하고 내려와서 첼로 15분 하고 논다.

이렇게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