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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프랑스 학교 뮤직 페스티벌 Fête de la musique 2024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6. 23.

6월 21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축제를 한단다.

1년을 마무리 짓는 학교 축제다.

방과 후 활동으로 배운 악기, 콰이어 팀들의 연주도 있고,

울 아들과 친구들은 그저 신나게 노는 날이다.

그런데... 날이 더워도 너무 덥다.

37도....

아주 신이 난 울 아들.

이 더위에 기어 올라가서 점프하고 

다시 올라가고 또 점프해서 미끄러져 내려오고..

1시간 30분을 신나게 놀더니 울 아들

저 지친 표정. ㅎㅎㅎ

얼음물 시원하게 마시고 목에 선풍기 걸고.

37도 더위에 힘들긴 힘든가 보다.

이제 집에 가자는 울 아들.

 

 

울 아들 엄청 땀 흘리고 집에 와 샤워하더니

핸드폰으로 보이스톡하면서 게임을 하신다.

더위에 아들 쫒아다니랴 음악학교에 가서 아들 성적표 받아

집에 오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손가락 끝까지 다 아프다.

뼈마디 다 쑤시고 도대체 앉아 있을 수 없어 침대에 가서 누웠다.

요즘 너무 더워 에어컨을 매일 켜서 그런 건지... 

맘 쓰이는 일로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

죽을 만큼 아프고,

다행히 큰 누나가 와서 동생이랑 지구마블하며 놀아주고,

나니아 연대기 같이 봐주고.

내일이 한인회 출범식인데... 걱정하면서 밤새 아파서 잠도 못 자고

끙끙 앓았다 기도하다 설핏 잠들었다 아파서 다시 깨다 밤을 새우고,

아침은 큰 누나가 동생이랑 나가서 빵을 사다 아침 먹는 거 위에서 

듣고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